어쩌면 빅리그 콜업 후 첫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될 수도 있었던 레이빈(Josh Ravin)은 어제 첫 승을 거둔 공을 품고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콜업되기 몇 주전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의 팀 메이트이자 마무리투수인 아즈마(David Aardsma)는 레이빈에게 '너가 빅리그로 콜업되면 너의 구속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거야.'라고 말해줫다고 합니다.
하지만, 레이빈은 그 말을 믿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2006년 레즈에 의해 드레프트되어 선수생활을 했지만, 지금까지 빅리그에서 뛴 적이 없기때문에 단순히 자신에게 힘을 붇돋아주기 위한 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하지만, 실제로 빅리그로 콜업되는 일이 발생햇고, 콜업된 날 바로 경기에 투입되어 승리투수까지 가져가는 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서 첫 승을 거둔 공과 함께 잠을 잘 거라고 말하면서 인터뷰 도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었다는군요.
레이빈에 대해 메팅리는 누구나 차이점은 있기때문에 어떤 선수는 바로바로 콜업을 하는데, 어떤 선수는 그 시기가 오래 걸린다면서 레이빈이 그런 케이스같다고 하는군요. 하집만, 늦게 콜업되기는 했지만, 레이빈은 대기만성형(late bloomer) 선수같다면서 다저스가 레이빈을 주시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올리베라(Hector Olivera)의 마이너행 장소는 쿠카몽가가 아닌 털사로 결정났는데, 이는 치르는 경기때문이라고 합니다.
털사는 앞으로 펼쳐질 19경기중에 홈에서 16경기를 하지만, 쿠카몽가는 원정 7연전을 떠나기때문에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다는군요.
털사나 쿠카몽가나 그쪽 팬들에게는 올리베라가 낯설기는 마찬가지일테지만, 아무래도 홈팀선수를 응원의 팬들이기에 올리베라가 심적으로 더 안정적인 곳에서 뛰는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프윅(Yasiel Puig)이 내일부터 쿠카몽가에서 리헵을 하는데, 첫 경기부터 바로 외야수로 뛸 것이라고 합니다. 보통의 경우 첫 번째 리헵은 DH로 시작해서 점차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늘려가고, 프윅이 첫 번째 리헵을 했을때도 그렇게 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처음부터 외야수로 뛴다고 합니다.
대신 9이닝을 온전히 뛰지 않고, 제한된 시간동안만 뛴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2타석 정도 소화하는 시점까지는 외야수로 뛰다가 경기 후반에 교체되는 그림이 그려지네요.
그러다가 점차 수비이닝을 늘려갈텐데, 다음 주 주말에 복귀하는 걸로 봐서는 당장 첫 경기는 어쩌면 3이닝만 소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밑에 작성한 유리아스(Julio Uiras)의 수술자국은 아직 실밥을 푼 상태가 아니라고 합니다.
유리아스는 현재 애리조나에 있는 다저스 ST장소에 있는데, 케플러(Gabe Kapler)에 따르면 5~7일 후에 실밥을 제거할 것이라고 합니다.
실밥을 제거하면 비로소 본격적인 쓰로잉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며, 점차 진행속도를 높여 마운드에 오를 것이며, 실질적으로 마이너 경기에 투입되는 것은 7월의 어느 시점이라고 합니다.
처음 수술발표를 할때보다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늦춰졌는데, 뭐 이 수술의 목적은 애당초 유리아스의 미용성형이 아닌 워크로드 조절을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케플러에 따르면 일부 다른 선수들은 수술 전 유리아스의 눈에 대해 바퀴아오(Manny Pacquiao)나 차베스(Julio Cesar Chaves)가 막 시합을 끝냈을때의 모습같이 보인다고 말을 했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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