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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잡담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5. 5. 1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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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Loons의 선발투수로 나왔던 케빈 구즈만(Kevin Guzman)이 6이닝동안 4피안타 1실점 3BB/4K 6GO/3AO를 기록했는데, 6이닝을 던지면서 투구수가 69개에 불과했으며, 그 중 스트라익은 42개를 기록했습니다.

 

6피트 3인치 170파운드의 구즈만은 94년 11월 베네주엘라 태생으로 2013년 5월 마지막날 다저스와 계약했는데, 계약과 동시에 다저스의 DSL(Dominican Summer League)에 소속되어 바로 경기에 뛰었으며, 다음 해인 2014년에는 미본토로 건너와서 AZL에 뛰었으며, 올해는 싱글 A Loons에서 뛰고 있습니다.

 

16살 생일이 지나자마자 계약하는 남미 유망주보다는 늦은 나이인 18살에 계약했지만, 바로 경기에 투입되었으며, 이듬해 바로 미국으로 건너올만큼 다저스가 관심을 가지고 키우는 선수인데, 일단 올해 시즌 전 예상으로는 확장 ST에 있다가 오그던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었는데, 놀랍게도 다저스는 구즈만을 루키 R+리그를 스킵하고 싱글 A로 보냈습니다.

 

현재까지 6번의 선발등판에서 2번의 무너짐은 있었지만, 이 선수가 성장하는데는 아무래도 어린 투수들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컨트롤의 발전이 있어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새로운 다저스의 팜 디렉터인 가스파리노(Billy Gasparino)가 지난 2년간 파즈에서 어떤 드레프트를 했나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주로 대딩을 많이 지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3
High school: 14
College: 21
Junior college: 6

 

2014
High school: 9
College: 30
Junior college: 1

 

굳이 주니어 칼리지를 구분할 필요는 없겠지만, 딱히 구분하자면 주니어 칼리지의 경우 고딩 졸업반보다 한 살많을 가능성이 아주 높을 겁니다.

 

과거에는 그냥 커뮤니티 칼리지라고 말했는데, 요즘에는 주니어 칼리지라고 하는가 본데, 보통 주니어 칼리지를 대학으로 선택하는 선수들의 경우 대학에 가서 공부를 하면서 스포츠 이외의 분야도 배우고 싶어하는 것과는 달리 고딩 드레프트였을때 자신이 지명받은 순번이 마음에 안들 경우 바로 다음 드레프트에서 더 좋은 지명을 받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일반 대학으로 가면 2년 후에야 드레프트 자격이 주어지기때문에 고딩 드레프트 이후 바로 다음 해에 나오고 싶어하는 선수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이렇게 하는데, 과거 템파의 1라운드로 지명받은 워싱턴(LeVon Washington)의 경우가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이 선수의 경우 아마추어일때 어드바이져가 스캇 보라스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사실상 돈을 더 받기 위해 주니어 칼리지를 택하고 바로 드레프트에 나왔는데, 그 사이에 가치가 확 떨어져서 오히려 순번이 밀려버린 걸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가스파리노의 경우 이렇게 많은 대딩들을 지명하는데, 이는 밑에 커쇼님이 말씀하신 부분처럼 디렉터가 최종 결정을 하기는 하지만, 스카우트와 크로스-체커들의 의견 등을 다 취합해서 내리는 결정이기때문에 지난 2년간 파즈의 픽이 가스파리노만의 철학이라고는 말 할 수는 없을 겁니다.

 

또한, 가스파리노의 경우 프리드먼(Andrew Friedman)만큼은 아니지만, 재정관련 경험이 있고, 과거 중계업으로 2년간 일한 적이 있을만큼 경재적인 개념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저는 이전 파즈 구단주로 하여금 가스파리노를 고용하는데 매력적인 요소중에 하나였다고 추측하고 싶습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상대적으로 많이 쓸 수 없는 구단 주머니를 생각했을때 고딩보다는 세련된 대딩을 지명해 빨리 올려서 써먹을 수 있는 선수를 지명함으로써 가르치는데 투입되는 자금을 최소화하면서도 기본적인 선수 지명을 할 수 있는 안목까지 지닌 가스파리노가 파즈 구단주에게는 매력적이었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효율성과 실리성을 모두 갖춘 가스파리노가 매력적이었을 것이라는게 제 추측인데, 프리드먼과 자이디처럼 많은 자금력을 지닌 다저스에 와서는 그들이 지금까지 상상만해왔던 것을 다저스에 와서 실현시키듯이 가르파리노 역시 현실적인 부분(재정)으로 인해 지명하고 싶어도 못했을법한 선수를 이제는 지명할 수가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1라운드로 지명했던 렌프로(Hunter Renfroe)나 터너(Trea Turner)는 지난 2년간 파즈가 지녔던 전체 13번픽으로 할 수 있는 최선 & 최고의 선택을 했었기에 이제는 현실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가스파리노가 지닌 아주 뛰어난 선수보는 안목이 어쩌면 이번 드레프트에서 빛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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