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웹 영입

 

다저스가 오늘 볼티모어와 트레이드를 통해서 라이언 웹(Ryan Webb)을 영입했습니다.

 

일단 볼티모어는 웹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시킨 상태이기때문에 연봉 덜어내기형식의 트레이드를 취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웹의 성적을 살펴보면 왜 이 선수를 ST막판에 웨이버시켰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지난 FIP과 -FIP을 찾아봐도 괜찮은 편인데다가 볼넷율도 높지 않고, 그렇다고 시애라가 높은 수치로 예상되어지는 선수도 아니기에 의문의 들기는 하는데, 분명한 것은 웹의 연봉(2.75M)에도 불구하고 그를 웨이버시켰다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었기때문일 겁니다.

 

아무튼 웹을 받으면서 다저스는 볼티모어의 벨러스 픽인 올시즌 드레프트 전체 74번픽을 받아왔습니다. BA에 따르면 이 픽에 대한 슬롯머니는 82만 7천불이라고 하는군요.

 

픽의 순위는 2라운드와 3라운드 사이에 위치한 순번인데, 82만불짜리 유망주를 뽑기 위해 웹의 남은 연봉(약 2.7M)을 받아온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겠지만, 하드볼타임즈에 따르면 전체 74번픽에 대한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8~10M사이라고 하는군요.

 

일단은 그런 걸 접어두고서라도 당장 다저스에게 필요한 불펜 자원을 얻어왔다는게 우선 촛점대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웹과 함께 다저스로 건너온 선수는 마이너 포수인 워드(Brian Ward)입니다. 일단 이 선수가 어느 레벨에 배치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트리플 A에는 반스(Austin Barnes)가 있기에 털사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한편, 다저스가 내준 선수는 겨우내 마이너계약을 맺고, ST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로웬(Ben Rowen)과 포수인 오브라이언(Chris O'Brien)입니다.

 

특히, 오브라이언은 몇 일전 집에서 일어나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었다면서 좋아했는데, 한 경기도 뛰질 못한체 트레이드되어졌습니다. 자신의 트윗을 통해서 다저스조직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