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스마니 그랜달이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LA 언론쪽에 기사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다저스의 얼굴 역활을 해왔던 매트 켐프를 트래이드하고 받아온 핵심 선수가 야스마니 그랜달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스캠 초반부터 받고 있는데 일단 시작은 좋습니다. 오늘 3안타를 만들어 낸 것도 좋았지만 중견수-좌익수쪽으로 밀어쳐서 좋은 타구를 만들어 낸 점이 더 흥미롭습니다. 이번 겨울 윈터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4년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부상에서 회복이 되었다는 것을 어느정도 증명을 했습니다.
여전이 매트 켐프의 팬인 저는 야스마니 그랜달이 포수로 120경기이상 출전하고 0.260이상의 타율과 0.330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해야 다저스가 손해보는 트래이드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오늘 만들어낸 타구의 질을 보니 제가 기준점으로 잡고 있는 성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약간은 보이는군요. 지난해 제한된 플레잉 타임동안에 15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야스마니 그랜달은 약물을 힘을 얻었겠지만 데뷔시즌에 0.469의 장타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야스마니 그랜달은 쿠바에서 태어나서 11살까지 쿠바에서 살았던 선수입니다. 역대 쿠바를 대표하는 포수들의 경우 강력한 송구능력을 갖고 있었는데 야스마니 그랜달은 고교시절부터 공격력이 우수한 포수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고교 졸업반 시절부터 고교 TOP 5안에 포함이 되었던 포수 유망주였습니다. 당시 고교 최고의 포수를 두고 다툰 선수가 신시네티 레즈의 데빈 메소라코였습니다. 고교시절 평을 보면 좋은 리더쉽을 갖춘 선수로 포구 기술이 좋은 편이며 송구동작과 정확도가 좋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왜 프로에서는....) 타자로 배트 스피드가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좋은 컨텍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타율을 포수로는 높은 타율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마이애미 대학에서 좋은 3년간의 시즌을 보낸 야스마니 그랜달은 32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에 마이너리그 팜을 빠르게 통과했지만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데빈 메소라코에게 밀려서 샌디에고 파드레즈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메소라코가 좀 더 운동능력이 좋은 포수였기 때문에 그랜달이 밀렸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프로에서 패스트볼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도 트래이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것이 플레임이라는 부분에서 이득을 얻는 포수들이 패스트볼이 좀 많은 편인데...결국 글러브질로 심판을 속이기 위한 움직임을 하면 패스트볼이 많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해 부진했던 A.J. 엘리스가 반전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다저스와 호흡을 많이 맞추지 못한 것이 야스마니 그랜달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야스마니 그랜달이 주전 포수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다저스 프런트진이 매트 켐프 트래이드의 정당성을 증명하기 위해서 그랜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들의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아니면 약의 도움을 받았다는 꼬리표가 붙은 그저 그런 플래툰 포수가 될지....본인 커리어를 결정하는 2015년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범경기 첫 홈런을 기록한 야시엘 푸이그 (Yasiel Puig) (0) | 2015.03.10 |
---|---|
만족스러운 다저스 데뷔전을 가진 브랫 앤더슨 (Brett Anderson) (2) | 2015.03.10 |
타구에 맞고 교체된 크로포드 (3) | 2015.03.08 |
알리 솔리스 (Ali Solis), LA 다저스와 계약 (0) | 2015.03.07 |
7타수 5안타를 기록중인 알렉스 게레로 (Alex Guerrero) (1) | 2015.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