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범경기의 선발투수는 좌완 브랫 앤더슨이었습니다. 다저스가 1년 1000만달러의 연봉을 주고 데려온 5선발 자원인데 일단 시범 경기 스타트는 무난했습니다. 지난해 시즌 말미에 받은 디스크 수술에서 잘 회복이 된 모양입니다. 다저스도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스캠 일정을 늦춰주고 있는데 몸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오늘 피칭을 보니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때의 폼이 돌아오지는 않았더군요.
다저스가 브랫 앤더슨을 영입한 이유중에 하나가 매우 좋은 땅볼 유도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첫 4명의 타자를 모두 땅볼 아웃 처리를 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앤더슨은 다저스 내야수들의 수비능력에 믿음이 있기 때문에 땅볼을 만들어 내기 위한 피칭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 3년간 브랫 앤더슨의 땅볼 유도 능력은 61.4%로 메이저리그에서 6번째로 높았다고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6개의 아웃 카운트중에서 5개는 땅볼, 한개는 삼진이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부상에 발목을 잡혔기 때문에 5일에 한번씩 피칭하는 것에 대한 감각이 떨어진 상태라고 합니다. 남은 시범경기동안에 5일에 한번씩 피칭하는 감각을 다시 얻기 위해서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몸상태에는 이상이 없으며 다저스의 승리가 기여하는 것이 본인의 목표라고 하는군요. 브랫 애더슨에게 1년 1000만달러의 금액을 보장해준 계약이 이번 오프시즌 최악의 계약중에 하나라고 이야기하는 언론들이 많은데 올해 부상없이 180이닝 정도 피칭을 해줘서 다저스 프런트의 선택이 옮았다는 것을 증명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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