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타자 용병으로 영입한 잭 루츠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에서 뛰었던 선수로 뉴욕 메츠 소속으로 잠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입니다. 일단 1986년생으로 아직 젊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산이 그동안 타자 용병으로 영입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노장급 선수들이었고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는 선수들이었는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젊은 선수를 용병으로 데려왔군요. 뉴욕 메츠에서 뛸 당시에 가장 좋은 파워 포텐셜을 가진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잭 루츠를 영입함으로써 팀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장타력도 보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잭 루츠가 뛰던 시절 뉴욕 메츠팜이 매우 허접하기는 했습니다만....)
잭 루츠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1994
3부대학에서 뛰었던 선수였지만 3부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보여준 선수였기 때문에 2007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3부대학 출신 선수들은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인데 3년동안 대학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5라운드 지명을 받고 12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잭 루츠의 아버지가 소속대학팀의 코치였다고 합니다.) 메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에 2년간 부상 (왼쪽발/왼쪽 발목 골절상을 연속으로 당합니다.)으로 인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2009년부터 A+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츠의 슬리퍼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Ranked New York Mets #14 prospect after the 2008 season Premium
Ranked New York Mets #21 prospect after the 2009 season Premium
Ranked New York Mets #19 prospect after the 2010 season Premium
Ranked New York Mets #16 prospect after the 2011 season Premium
특히 2012-2013년 AAA팀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주면서 늦은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출난 툴을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전형적인 AAAA형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고 대부분의 AAAA형 선수들처럼 일본이나 한국의 프로야구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기사가 검색이 되는군요. 2014년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2014년 6월 12일 일본 프로야구팀으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이적료가 30~50만달러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건강할때 잭 루츠는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타자로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평균적인 타율과 평균이상의 파워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선구안도 나쁘지 않은 선수로 1:2정도의 볼넷/삼진 비율을 마이너리그 커리어 동안에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많은 부상으로 인해서 운동능력과 스피드가 많이 떨어졌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1루수와 3루수 수비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지만 3루수로 어깨가 약한 편이고 발놀림이 좋지 않기 때문에 평균이하의 수비범위를 보여주는 3루수 자원이라고 합니다. 1루수로도 포구가 좋은 선수는 아니라고 합니다. (일단 두산 베어스에서는 잭 루츠를 3루수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든 스카우트 리포트를 보니 배트 스피드는 평균이상인 선수이며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는 평가입니다. 아마도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하다니...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잭 루츠의 플레잉 동영상:
일단 건강할때 잭 루츠는 평균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준 AAAA형 선수이기 때문에 두산 라이업에 필요한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하지만 커리어 동안에 계속해서 부상과 함께한 선수라는 점은 뭔가 불안한 느낌입니다. 많은 돈을 받는 용병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55만달러로 잭 루츠를 영입했다면 상당히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뭐...55만달러가 맞는 금액이라면....)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전형적인 거포형 체격을 가진 선수도 아니며 큰 스윙을 하는 선수도 아니지만 배트 스피드도 스윙 궤적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옆구리 투수에게 극단적인 약점을 보여주지는 않는다면 밥 값은 해줄 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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