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와 시삭스가 같이 사용하고 있는 애리조나 카멜백-렌치 글렌데일에 있는 ST장소를 구글지도로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좌측 가장 위에 있는게 연습경기로 사용되는 메인 구장이며, 중간에 강을 기준으로 좌측에 6개구장 + 1개의 소규모 구장이 시삭스가 사용을 하며, 우측에 7개구장 + 1개의 소규모 구장을 다저스가 사용합니다.
이 ST장소가 벌써 몇 년전에 개장을 했고, 전에도 한 번 올린 적이 있는데, 최근에 다시 이런게 떠돌아서 한 번 적어봤습니다.
Actually, the Dodgers should have as much power as the 2014 team
2주전에 포스팅된 자료인데, 당시에 할려다가 잊어버려서 간략하게만 적겠습니다.
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다저스의 공격력은 그리 큰 하락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소리입니다.
오프시즌동안 빠져나간 선수(캠프, 헨리...etc)의 홈런 총합은 47개이며, 이들이 지난 시즌 기록한 장타율은 .403였습니다. 그리고 다저스의 지난 해 전체 팀 장타율은 .406였구요.
하지만, 오프시즌동안 새로 들어온 선수들로 인해 다저스의 팀 장타율은 미약하게나마 (오히려) 올라버린 .407가 됩니다. 물론, 이 수치는 지난 해 기록한 스텟을 기반으로 하였구요.
일단은 롤린스(Jimmy Rollins)가 17개의 홈런을 때려냈으며, 그란달(Yasmani Grandal)이 15개, 켄드릭(Howie Kendrick)이 7개, 하이지(Chris Heisey)가 8개를 때려내면서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장타율 총 합은 .403입니다.
물론, 이 중에 홈런 수치가 과대포장된 선수가 있다라고 생각되어지는 선수가 있을 거라면서 그 예로 롤린스를 언급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해 롤린스가 기록한 17개의 홈런 중에서 10개는 타자에게 유리한 홈이 아니라 원정에서 때려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제가 레퍼런스를 뒤져보니 비슷한 타석수(홈 309타석 vs 원정 300타석)에 비해 장타율은 오히려 원정(원정 .401 vs 홈 .388)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물론, 롤린스가 지난 해까지 홈으로 사용하던 시티즌뱅크만큼(혹은 그 이상)이나 타자에게 유리한 신시네티의 구장에서 14타석동안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750의 장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샘플사이즈가 적어서 다른걸 찾아보니 홈런때려내기 힘든 말린스볼파크에서는 28타석 24타수동안 9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그 중 1/3이 장타로 이어졌습니다.
터너필드에서 35타석 32타수동안 6안타(4XBH)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다만 다저스타디움에서 지난 해 14타석 14타수 2안타로 좋지 않았는데, 통산 다저스타디움에서는 213타석 200타수 46안타(16XBH)를 기록하면서 .230/.277/.345 의 슬레쉬 라인을 기록했습니다.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는데, 아무튼 이띠어(Andre Ethier)가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더 떨어지면 놀라울 정도이기때문에 이띠어도 약간이라도 반등한다면 다저스의 파워넘버는 지난 해와 비교했을때 퇴보했다는 이야기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포지션 플레이어들의 소집일이 곧 다가오면서 최근 게레로(Alex Guerrero)에 관한 기사가 드문드문 나오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게레로는 더 이상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수가 없기때문인데, 적절한 포지션없는 그가 지명타자제를 택하지 않는 NL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가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일단은 게레로 본인은 현재 쿠바선수들이 그래도 다른 팀보다는 많은 다저스에서 훈련하는게 즐겁지만, 시간을 곧 다가온다고 하는군요.
해서 기자들이 캠프에 도착하는 그에게 많은 질문을 했지만, (당연한 소리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훈련하고, 시즌을 준비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메팅리 역시 일단은 ST을 통해서 지켜보자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앞으로 4년간 16M을 줘야하는 아루에바레나(Erisbel Arruebarrena)를 DFA시키는 결단력까지 보여줬더라면, 결국은 써야하는 게레로를 위해서 지난 해 플루크같은 성적을 기록한 터너(Justin Turner)를 결국 트레이드시켰어야 옳지 않나 하는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바니(Darwin Barney)가 자신의 등번호를 30번에서 6번으로 교체했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30번은 지난 밤 사이 마이너계약을 했던 고딘(Chad Gaudin)이 달았습니다.
메팅리는 롤린스를 1번타순에 꼭 배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1번 타순에 올 선수는 크로포드(Carl Crawford)뿐이 없다는 결론이 될테죠.
어쩌면 프윅(Yasiel Puig)이 배치될 수도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역시 레퍼런스를 뒤져봤는데, 커리어에서 많은 부분을 2번타자로 더 많이 배치되었던걸로 기억하는 크로포드는 막상 찾아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1번타자로 467경기(464경기 선발출장)에서 2150타석 2011타수동안 .288/.326/.417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2번타자로 664경기 (658경기 선발출장)에서 2947타석 2704타수동안 .300/.342/.45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크로포드같은 베테랑은 자신에게 상대적으로 덜 친숙한 1번타자에 배치된다고 갑자기 성적이 곤두박질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지고, 현재로는 메팅리가 한 이야기대로라면 크로포드 이외에는 대안이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2번타순의 성적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렇게 뒤쳐지는 성적도 아닌데다가 2000타석 이상을 이미 기록한 상태이기때문에 어색하다고 말하는게 더 어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스턴에서 악몽같았던 2시즌을 뒤고하고 지난 2년간 호전되는 건강상태을 보여주고 있기때문에 지난 해와 비슷하게 2할 후반대와 3할 초중반대의 출루율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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