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켄 거닉 (Ken Gurnick)과의 대화

예전 메일 백이라는 것으로 진행이 되었던 켄 거닉과 다저스 팬과의 대화가 "Inbox"라는 컨셉으로 돌아왔군요. 물론 켄 거닉의 추측일뿐 다저스 높으신 분들의 의견이 아니라는 것을 참고하고 봐야 할듯 싶습니다. 근래 켄 거닉이 올리는 글을 보면 알겠지만 새로운 프런트진의 이번 겨울 움직임이 그렇게 맘에 들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현재 대체적인 LA 언론의 기사를 보면 프리드먼의 움직임이 좋은 점수를 주지 않고 있는 것과 비슷한 마인드를 켄 거닉도 갖고 있는 모양입니다.

다저스는 돈이 많은 구단인데 왜 다저스가 요안 몬카다 (Yoan Moncada)와 계약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는지?

다저스는 지난 겨울에 마사히로 타나카와 계약을 하지 못했다. 내부적으로 타나카의 가치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가치 이상의 돈을 제시하지 않았다. 결국 다나카는 다저스보다 더 많은 돈을 제시한 양키즈행을 선택했다. 몬카다도 비슷한 케이스다. 다저스는 일정 금액을 몬카다에게 제시하겠지만 미친 돈전쟁에 참여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가 몬카다와 계약을 할 경우에 다저스는 100%의 사치세와 2년간 페널트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다저스는 이미 작 피더슨이라는 중견수 자원을 갖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크리스 헤이시 (Chris Heisey)를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이유는?

작 피더슨이 지난 9월에 부진했기 때문에 올해 4월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의 주전 중견수로 뛸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아직 갖고 있다. 그리고 좌타자인 피더슨이 좌투수에게 약점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평균이상의 중견수 수비력을 갖춘 크리스 헤이시의 영입을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우타자인 헤이시를 대타 요원으로 활용할 것이다. 다저스에는 안드레 이디어라는 또 다른 중견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피더슨이 스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다저스는 내부에서 대안을 찾을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야시엘 푸이그 (Yasiel Puig)는 중견수로 더이상 고려되지 않고 있나?

새로운 프런트진은 야시엘 푸이그를 우익수 자원으로 평가하는듯 싶다. 미래에 우익수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만약 푸이그가 중견수 수비가 가능했다면 다저스는 매트 켐프를 트래이드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야스마니 그랜달 (Yasmani Grandal)의 수비가 A.J. 엘리스 (A.J. Ellis)보다 좋은가?

짧게 대답을 하면 그렇지 않다. 엘리스가 커리어 동안에 더 좋은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지난해 그랜달은 제한된 플레잉타임 속에서도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패스트볼을 허용한 포수였다. 물론 근래 주목을 받고 있는 프래임이라는 부분에서는 그랜달이 엘리스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가 그랜달을 영입한 이유중에 가장 큰 것은 우수한 공격력을 갖고 있는 포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스위치히터로 파워를 갖고 있으며 준수한 출루능력을 갖춘 선수이다. 그랜달은 아직 다저스 투수들을 잘 모른다는 점도 수비적인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 엘리스는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구종선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다저스의 에이스인 클래이튼 커쇼는 엘리스의 그런 능력에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하는군요.

다저스가 디 고든 (Dee Gordon)을 트래이드 한 것은 실수인가?

다저스의 새로운 프런트는 디 고든이 2014년에 올스타 게임에 출전을 했지만 장기적으로 2루수나 선두타자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프런트진은 디 고든을 원툴 플레이어로 판단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아있고 팜에서 성장시킨 디 고든을 FA가 1년 남은 호위 켄드릭을 영입하기 위해서 트래이드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단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지미 롤린스-하위 켄드릭의 솔리드한 수비가 매트 켐프-핸리 라미레즈의 준수한 공격력보다 더 팀 승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