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Jung-Ho Kang), 스카우트 리포트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벤 배들러 (해외 유망주 담당)가 강정호에 대한 스카우트 리포트를 올려서 퍼왔습니다. 넥센 히어로즈에서 2014시즌을 보낸 강정호는 0.356/0.459/0.739, 40홈런을 117게임동안에 기록했습니다. (68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동안에 106개의 삼진을 당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장타율, OPS 1위, 홈런과 출루율 2위를 기록한 선수로 포지션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드 글러브상을 수상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가장 수비가 좋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 골드 글러브이지만 한국은 수비가 좋은 선수에게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미국 관계자들이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상 이름도 골드 글러브가 아니라 골든 글러브인데....) 한국 프로야구가 극단적으로 타자에게 유리한 리그이기 때문에 올해 강정호가 기록한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스카우터들은 없다고 합니다. 단단한 체형을 갖고 있는 강정호는 평균적인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뛴다면 15~20개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솔리드한 공격력을 갖춘 선수지만 대부분의 해외 스카우트 관계자들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 뛸 수 있는 수비범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유격수가 보여줘야 하는 일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수비가 평균이하라는 말이 될 것 같습니다.) 평균적인 송구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종종 유격수로 뛸 수는 있겠지만 2루수나 3루수가 더 적절한 포지션이라고 합니다. 플러스 툴을 갖고 있지 않고 있지만 공격력이 우수한 유틸리티 선수로 가치를 갖고 있는것 같다고 합니다. 따라서 미국에서도 유틸리티 선수로 커리어를 시작할것 같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