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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어윈 (Phil Irwin), 스카우트 리포트

MiLB/MLB Prospects

by Dodgers 2014. 11. 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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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필 어윈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가 벌써 한국에 용병으로 오는군요. (마이너리그 FA가 되자 마자 한국행을 선택을 했습니다. 사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아직 마이너리그 FA가 아닌데.....구단에서 자유계약 선수로 풀어준 모양입니다.) 미시시피 대학 출신의 선수로 2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데 특출난 구종이 없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힘들 것이라는 평이 많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3년과 2014년에 잠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습니다. (땀뺑 선발투수로 두번 등판해서 8.2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입니다.) 구위가 우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피안타와 볼넷을 허용했네요. 기록만 놓고 보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필 어윈의 커리어 성적:

마이너리그 시절에 워낙 무명에 가까워서 스카우트 리포트를 찾기 어려운 편인데 201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당시에 존 시켈스가 올린 리포트가 있어서 퍼왔습니다. 직구보다는 변화구가 인상적인 선수로 6피트 3인치, 220파운드로 인상적인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88~91마일 수준의 직구는 싱킹성 특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커브볼 (슬로우 커브볼이라고 표현하네요.)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플러스 등급은 없다고 합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볼을 낮은쪽에 제구하면서 피홈런과 볼넷을 줄였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현재처럼 낮게 제구할 수 있다면 4-5선발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저정도의 구속도 유지하지 못했고 싱킹성 특성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4가지 구종으로 속도 변화를 주는 스타일로 피칭을 하는데 아래 필 어윈의 피칭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결정구로는 커볼을 사용하는 편인데....직구의 움직임이 참 밋밋하네요.









2013년-2014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구종과 구속인데....직구 구속이 많이 아쉽기는 하네요. 동영상을 보면 움직임이 좋은 것도 아닌것 같은데....스카우트 리포트를 보면 슬라이더에 대한 거론이 있는데 메이저리그에서는 커브볼을 주로 던졌고 종종 체인지업을 던졌네요.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에이스급 피칭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기대하면서 KT 위즈가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용병 선택이 NC와 유사하네요. 약한 구원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닝이터....구위보다는 안정적인 제구를 갖고 있는......2013년 투구이닝이 많지 않은 것을 보면 부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아마도 2011-2012년에 270이닝을 투구하면서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도 피칭 이닝이 73이닝은 것을 고려하면 건강하게 소화를 할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타자 용병인 앤디 마르테에게는 100만달러의 연봉을 주었다고 하는데 필 어윈에게는 55만달러의 연봉을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주목을 받지 않은 유망주라 스카우트 리포트를 찾기는 힘드네요. 물론 마이너리그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나름 새로운 환경인 KBO에서 잘 적응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네요. 직구가 얼마나 KBO에서 통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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