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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클레이튼 커쇼냐 매디슨 범가너냐 너무나 뻔했던 결과

LA Dodgers/Dodgers News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1.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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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커뮤니티들에서 2주전부터 꾸준히 나왔던 클레이튼 커쇼냐 매디슨 범가너냐에 대해서 묻는 글에 대해서 ESPN 제이슨 스탁이 16명의 베이스볼 실무진과 스카우트에게 질문을 던지며 결론을 내주었습니다. 사실 이 질문이 나오는 유일한 이유는 범가너의 포스트시즌 활약과 대비되는 클레이튼 커쇼의 아쉬운 포스트시즌 성적때문인데요. 자이언츠 팬들이야 범가너를 선택하는게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지만 다저스 팬들중에도 심심치않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들이 있다는 점과 그걸 넘어서서 정규시즌이 뭐가 중요하냐 범가너가 더 낫다란 답변을 하는 이들이 있다는게 어이가없어서 그냥 무시했었는데요.

 

 제이슨 스탁은 당장 누가 더 낫냐란 질문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해서인지 한 살 차이인 두 선수중 향후 5년 누굴 택하겠느냐란 질문으로 바꿔서 16명의 베이스볼 실무진과 스카우트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 12 votes - Kershaw
      • 2 votes - Bumgarner
      • 1 vote - Kershaw for the next five years, Bumgarner for the next 15
      • 1 vote - Kershaw to win a game tonight, Bumgarner to win the World Series

 그들의 답변은 모든 이들이 예측가능했듯 커쇼의 압도적 우위였습니다. 클레이튼 커쇼 선택은 75%(12/16) 매디슨 범가너 선택은 12.5%(2/16) 그리고 단서를 단 이가 2명있는데 향후 5년은 커쇼 15년 범가너를 선택한 한명, 당장 오늘 경기를 잡아줄 선수는 커쇼, 월드시리즈를 잡아줄 선수는 범가너 한명이였습니다. 투표의 시점이 단일 포스트시즌에 최다이닝을 던지며 월드시리즈 MVP를 범가너가 받은 후 며칠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이라는걸 감안하면 커쇼가 불리했음에도 투표의 결과는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 Kershaw: 78-32, 2.17 ERA, 143 starts, 1,008 IP, 737 hits, 1,057 strikeouts
      • Bumgarner: 67-49, 3.07 ERA, 147 starts, 942.2 IP, 844 hits, 886 strikeouts


 커쇼를 택하는 이들의 답변은 범가너가 지난 4주 최상의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현존 최고의 투수 커쇼를 택하는건 너무나 당연하다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2010년 6월 26일에 자이언츠 로테이션에 합류한 이후 두 선수의 성적을 비교하면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범가너를 선택한 2명의 투표인중 한명인 AL 실무진은 이번 월드시리즈를 통해 커쇼에서 마음을 바꿨다고 이야기했고 다른 한명의 NL 실문진은 커쇼의 딜리버리는 모든 힘을 다하는 투구로 마무리처럼 매이닝, 매투구, 매타자에 전력을 다한다란 점의 위험성을 언급했습니다. 반면 범가너는 덜 스트레스받는 딜리버리로 좀 더 쉽게 투구를 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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