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십년간 다저스의 3루 베이스 코치를 거쳐간 사람들은 많지가 않다. 조이 아말피타노(Joey Amalfitano)를 시작으로 데니 오자크(Danny Ozark), 토미 라소다(Tommy Lasorda)를 거쳐 최근에는 팀 월렉(Tim Wallach), 로렌조 번디(Lorenzo Bundy)에까지 이르렀다. 나열된 코치들은 전부 마이너리그에서 감독을 한 후에 다저스의 3루 베이스 코치를 역임했다. 마이너에서 감독을 하고 난 후에 빅리그에서 3루 베이스 코치를 하는 것은 필수코스같아보이고 좋은 이유인거 같아 보인다. 하지만, 한때 마이너리그 감독을 했던 많은 코치들이 빅리그에서 위대한 감독이 되기도 하고, 이들 중에 간혹 HOF 감독이 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최고의 3루 베이스 코치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
현재 다저스의 벤치코치를 담당하고 있는 월렉은 지난 해 다저스의 3루 베이스코치였고, 당시 월렉의 허접한 판단이 득점에 실패하고, 경기를 내주는 결과에 이르기도 했었다. 올해 다저스는 월렉은 벤치코치로 승격시킨 것은 굉장한 무브였고, 메팅리(Don Mattingly)를 조금 더 나은 감독이 되게 조력해주었다. 잠재적으로 월렉이 메팅리를 대처할만한 인물이 될 수도 있고, 다른 팀의 감독으로 갈수도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월렉 개인으로는 좋은 시즌이었다.
번디는 솔직히 말해서 다저스의 3루 베이스 코치로는 끔찍한 짓을 올시즌 했다. 번디는 분명 뛰어난 마이너리그 감독이었고, 선수들이 좋아하는 감독이었으며, 언젠가는 빅리그에서 좋은 감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월렉과 같이 번디는 올시즌 몇 몇 판단이 득점에 실패를 하고 경기를 내주는 결과로 이어졌다. 쉽게 득점할 수도 있었던 대부분의 경우에 번디의 stop 사인으로 인해 득점이 안되면서 시즌이 끝나는 좋지 않는 결과가 되었다.
하지만, NLDS 4차전에서 번디의 결정(혹은 결정력 부족)은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새로운 3루 베이스 코치를 찾을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해줄 수도 있게 되었다. (다저스팬이라면) 정확하게 기억하겠지만, 이띠어(Andre Ethier)가 3루에서 픽오프 아웃을 당하면서 그 이닝에 2득점만을 한 후 이닝이 끝나버렸다. 이띠어는 확실히 굼뜬 행동을 보였고, 그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될 일이었고, 당시 번디는 이띠어 옆에서 소리를 질러 이띠어의 재빠른 기환을 독촉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30피트(약 9m) 이상 멀찍이 떨어져서 플레이를 방관하고 있었다.
다저스는 몇 십년간의 전통처럼 마이너리그 감독을 승격시켜 3루 베이스 코치로 임명할 수도 있지만, 이제는 그런 철학을 바꿀대가 되지 않았나 싶다. 뛰어난 베이스 러닝을 선수시절에 보여준 코치가 대안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가령, 롭튼(Kenny Lofton)이나 코라(Alex Cora)나 섹스(Steve Sax)같은 인물?
롭튼은 2006시즌 다저스에서 딱 한 시즌을 보냈지만, 빅리그 커리어는 17시즌이나 되며, 2012년 FOX의 포스트-게임 해설을 담당하면서 고든(Dee Gordon)에게 베이스러닝과 도루에 관한 기술을 전수해준 바가 있었다. 17년의 선수생활동안 롭튼은 622개의 도루를 성공하면서 빅리그 도루 역대 15위에 랭크되어 있다.
코라는 다저스에서 7시즌을 보냈지만, 굉장한 도루를 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좋은 베이스 러너이기는 했다. 코라는 현재 ESPN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중이며, 텍사스 감독직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물론, 코라는 현재 담당하고 있는 ESPN을 포기하고 다저스 코치직을 수용할지는 불확실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거절할 이유도 없어 보인다.
아마도 3루 베이스 코치 후보군중에 최고의 선택은 과거 다저스의 2루수였던 섹스가 아닐까 싶다. 섹스는 다저스에서 8시즌을 보냈고, 다저스 프렌차일즈 도루부분에서 290개로 5위에 랭크되어 있다. 1982년 NL 신인상을 받았으며, 5번의 올스타(1982 & 1983 & 1986 & 1989 & 1990년)와 1번의 실버 슬러거(1986년), 2번의 WS 챔피언(1981 & 1988년)의 커리어를 지니고 있다. 언급된 인물들중에 섹스가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디백스에서 1루 베이스 코치를 역임했기 때문이다. 물론, 2013년 단 한 시즌에 불과하지만, 선수들이 섹스를 좋아라했었다. 지난 해 다저스에 이어 지구 2위로 시즌을 마감한 디백스는 단장과 감독, 코치 전원을 짤라버렸다.
지난 주 거닉(Ken Gurnick)은 번디가 내년에도 다저스의 코치로 돌아온다는 기사를 작성하면서도 기사 말미에 다저스가 특별한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는 기사도 같이 작성했었다.
어쩌면 이는 번디 혼자의 의견일 가능성이 높은게 그 이후 1주일이나 지났지만, 다저스는 이에 관한 공식적인 발표가 아직 나오고 있지않은 상황이다. 다저스의 새로운 야구 운영 사장이 된 프리드먼(Andrew Friedman)은 취임사에서 다저스의 코칭스텝에 관한 질문을 회피하면서 올해 다저스의 코치진들이 내년에 돌아온다는 어떤 암시도 주지않았다.
취임사에서 프리드먼은 메팅리와 그 부분(코치진의 복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이는 계속 회의할 내용중에 하나이며, 최종결정을 내리기에는 이르다라는 말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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