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좌완 선발투수 클래이튼 커쇼가 2014년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내셔널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클래이튼 커쇼는 본인 선발등판한 27경기에서 23번 팀 승리를 선사했습니다. (본인도 21승을 거두었습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이 유력한 가운데 리그 MVP 수상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1000이닝 이상 던진 투수중에서 가장 낮은 2.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클래이튼 커쇼는 200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올해 피출루율이 본인의 출루율보다 낮은 0.231를 기록했습니다. (본인의 출루율 0.235) 뿐만 아니라 6월에는 15개의 삼진 아웃을 만들어 내면서 노히트 경기를 했습니다. 소속팀이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면서 2014년 시즌을 마무리한 클래이튼 커쇼는 벌써부터 2015년 시즌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올해와 같이 낮은쪽 스트라이크 존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훈련을 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빠른 카운트에 승부하기 위해서 공격적인 피칭을 하기 때문에 타자들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윙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좋은 타구/좋은 타이밍에 커쇼를 공략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올해 그가 기록한 볼넷/삼진 비율이 7.8인데...이 수치는 역대 다저스 기록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공격적인 피칭을 했는지를 알려주는 수치라고 합니다.
로간 화이트의 인터뷰가 포함이 되어 있는데 2006년 드래프트 당시에 전체 7번픽을 갖고 있는 다저스가 목표로 했던 선수는 클래이튼 커쇼와 에반 롱고리아 (Evan Longoria)였다고 합니다. 운 좋게 7번픽을 가진 다저스에게 커쇼를 지명할 기회가 왔다고 합니다. 이해 자이언츠가 팀 린스컴을 지명해서 큰 이익을 얻었는데 다저스는 팀 린스컴의 투구폼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커쇼가 이전에 다른 팀의 지명을 받았다고 해도 팀 린스컴을 지명하지는 않았을것 같다고 합니다. 다저스가 커쇼 다음으로 고려했던 선수는 외야수 유망주인 테일러 콜빈 (Tyler Colvin)과 우완 브라이언 모리스 (Bryan Morris)였다고 합니다.
올해 26살인 클래이튼 커쇼는 아마 올해 커리어 3번째 사이영 상을 수상할 것으로 보이며 MVP도 수상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합니다. 커쇼 이전에 다저스의 진정한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샌디 쿠펙스가 갔던 길을 클래이튼 커쇼가 가고 있다고 하는군요. 아직 샌디 쿠펙스만큼 포스트시즌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팀이 월드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의 에이스 클래이튼 커쇼로 사람들 머리 속에 기억되고 싶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