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00승(81-56)

에이스가 하는 일이 여러가지 있는데, 오늘은 에이스라 불리우는 사나이가 그런 일들중에 하나를 했습니다. 연패가 되지않게 stopper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영예도 함께 안았습니다.

Randy Wolf went seven innings, giving up four hits and two earned runs to get his 100th career victory. Wolf also became the first pitcher to make 30 starts this season.
울프는 올시즌 처음으로 30경기에 등판한 첫 투수가 되었습니다. 03시즌 이후 한 시즌 25번 이상의 선발과 150이닝도 투구못하는 몸이었지만, 작년부터 한 시즌 30경기 이상, 200이닝에 가까운 투구를 하고 있습니다.

And that number is as satisfying as any for him and manager Joe Torre, thanks to the Dodgers' ever-changing rotation this season.

"I appreciate the fact that when we've had off days that Joe lets me go on my fifth day, because I want to be out there as much as possible," Wolf said. "Those days you pitch are pretty much the only chance you have to help the team because you watch four games in between starts. So for me to get out there as much as possible is always good."
경기가 끝난 후 울프가 인터뷰에서 토레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했는데, 토레는 내일부터 6인 로테이션으로 돌린다고 하는군요. 스케줄은 스파님 블로그에 올려져있으니 참고하시길....

http://blog.naver.com/s_f_a_r/10068962139

하지만, 울프만큼은 나흘 휴식 후 등판을 보장해줬는데, 아무래도 잘던지고 전반기에 체력안배를 충분히 해준탓에 울프가 지금 최근들어 최고의 성적을 구가하지 않나 봅니다.

해서 현재 다저스의 다른 로테이터들(갈랜드 & 커쇼 & 빌링)은 30경기 등판이 조금은 미뤄질거 같습니다. 이 3명은 모두 28경기 등판했는데, 당장 내일경기부터 닷세 휴식 후 등판이다보니 누군가는 34경기 등판을 못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커쇼와 빌링 모두가 34경기 등판은 스킵해줬으면 하는군요.

Russell Martin stole his 59th career base on Saturday to tie Johnny Roseboro for the most stolen bases by a catcher in Dodgers history.
마틴이 오늘 도루에 성공하며 커리어 59번째 도루를 기록하며 다저스 프렌차일스 사상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한 포수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올시즌 타격이 안되어서 고생하는 한해인데, 일단 지금으로썬 마틴에게 기대할 것은 하위타순에서 좋은 선구안으로 출루 후 이런 어디벤티지는 좋은거 같습니다.

오늘 경기를 다 보지않았지만 나름 만족하는 경기였습니다. 비록 Team RISP 수치가  3-for-15였지만 이것은 가령 무사 2루상황에서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도 RISP가 0-3이 되기에....

오늘 다저스 타선이 삼진을 11개나 당했지만 그에 상응하는 볼넷도 6개나 얻었고, 장타력(혹은 파괴력)이 없는 타선에서 이만큼 투수를 지치고 짜증나게 하는 공격방법도 없는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강속구로 촉망받는 라토스를 물리치는 방법이 아니었나 싶네요.

내일 구로다가 돌아옵니다. 그리고 드라마틱(?)하게 내일 경기는 ESPN Monday Night Baseball입니다. 과거 어떤 논문에서 본게 기억나네요. 미국은 작지만 자주 이런 영웅을 만드는 언론덕택에 그들 스스로가 세계 최강국이란 자부심을 갇는다고.....

뭐 얘기가 좀 비켜나갔는데, 암튼 내일 구로다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진다면 토레가 구상했던 6인로테이션에 힘을 받을 것이고, 아니면 다시 계획을 되돌리거나 재수정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