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더슨(Joc Pederson)이 시즌 31번째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여전히 도루는 기록하지 못하면서 28도루에 머물러 있습니다.
오늘 경기 하이라이트중에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죠.
지난 해 NLDS 4차전이 연상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터너(Justin Turner)에 의해 묻힌 감이 있지만, 오늘도 초반 커맨드가 불안했던 커쇼(Clayton Kershaw)의 피칭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분명, 7월에 잘나갈때 그 커맨드는 확실히 아닙니다.
스플릿을 보면 확연한데, 5월과 6월에는 각각 44이닝 & 42이닝을 투구하면서 볼넷이 4개씩뿐이었던 커쇼는 이달 들어 32이닝밖에 투구를 하지 않았는데, 벌써 6개나 내줬습니다.
두 달 연속으로 WHIP가 0.6이었는데, 이 달에는 0.84를 기록하고 있네요.
지난 달이 피크이긴 했습니다. BABIP도 터무니없이 낮은 수치였지만, 기본적으로 BABIP와 관련없는 커맨드부터가 흔들리니 매 경기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는거 같네요.
앞으로 3번을 등판하는 과정에서 모두 추가 휴식을 부여받은 커쇼는 아슬아슬한 8월을 잘 넘기고 9월부터는 다시 정상적인 투구를 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