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A팀을 변경할려는 다저스

오늘 오클라마호 지역신문에 따르면, 다저스가 내년에 그들의 트리플 A팀을 오클라마호 시티로 옮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현재 다저스의 트리플 A팀인 엘버커키 GM인 John Traub은 그런 루머를 듣기는 했지만, 다저스와 PDC(Player Development Contract)는 9월말까지이기때문에 이 시점에서는 더 자세한 것은 모른다고 말을 했습니다.

다저스의 디벨롭먼트 담당 부단장인 디 존 왓슨(De Jon Watson)은 이에 대해 '이 시점에서 확답을 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다저스는 내부적으로 그런 논의를 하고 있는지도 말 해 줄 수가 없다'고 하는군요.

다저스는 오랜기간동안 엘버커키와 협연관계(affiliate)을 맺고 있는데, 1972년부터 2000년까지 다저스의 트리플 A팀이었으며,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라스베거스로 떠난 후 2009년부터 다시 엘버커키와 협연관계를 올해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저스의 피칭 유망주들이 엘버커키를 힘들어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왔고, 화이트(Logan White)는 인터뷰에서 수차례 이 부분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 '이 곳에서도 버텨내지 못한다면 더 높은 레벨(빅리그)에서도 살아남기는 힘들다.'라는 지론을 내세운 바가 있습니다.

물론, 그 부분도 맞는 말이지만, 과거부터 다저스는 상대적으로 투수가 중심이 된 팀이었기때문에 그걸 더 특화시키기 위해서는 해발고도가 낮은 쪽에 위치한 팀이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현 다저스의 트리플 A팀의 구장인 아이서톱스 파크는 해발고도 5,312피트(약 1,600m)에 위치해있으며, 루머대로 내년에 오클라마호 시티로 옮긴다면 그 곳의 구장인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Chickasaw Bricktown Ballpark)은 해발고도 1,201피트(약 366m)에 위치한 비교적 평지에 가까운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