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DL 복귀 후 크로포드 : 54타수 7안타 3루타(1) 4타점 4볼넷 14삼진 4도루(1도루자) .130/.200/.167/.367
다저스 외야진 포메이션이 캠프 우익수, 푸이그 중견수, 크로포드(이시어) 좌익수로 정해진지 9경기가 되는 시점에서 포메이션 변경은 매우 성공적이였다고 평할 수 있습니다. 이 포메이션 변경은 두가지에 주안점을 두고 이루어진것인데 하나는 내츄럴 포지션인 우익수로 가면서 캠프를 살려보겠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중견수쪽에서 슬라이크와 이시어를 써봤으나 만족스럽지 않았기에 프윅을 써보자란 취지로 이루어진 것인데요. 수비면에서도 프윅이 중견수로 가서 플러스 수비가치를 보여주고 있고 캠프도 중견수와 좌익수보다 더 나은 수치 그리고 우익수로 충분한 어깨라는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격에서 캠프와 푸이그는 둘다 OPS가 1이 훌쩍넘는 1.484와 1.396을 기록하면서 타선을 이끌고 있는데요. 2번 타순에서 푸이그는 밥상을 차려주는 역할을 200% 소화하고 있으며 캠프는 주로 6번 타순(5번 타순 2경기,4번 타순 1경기)으로 뛰면서 최근 6경기에서 5홈런을 치며 팀에서 가장 많은 11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숙제도 생겼는데요. 좌익수쪽에서 크로포드와 이시어(최근 6타석 6삼진이긴 하나 타석수도 적고 거의 대타 출전이였다는 점에서 억울한 면은 있음)가 멘도사 라인일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매팅리 감독은 스피드와 좌익수로 더 나은 수비력을 갖춘 크로포드를 중요했고 오늘 경기 전(오늘도 6회초부터 나와서 2타석 들어섰음)까지 꾸준히 그를 선발 출장시켰는데요. 수비면에서는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타격에서 눈뜨고 못 볼정도로 심각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타를 못 치면 볼넷이라도 골라서 나가야 스피드를 활용할 수 있는데 출루율 자체가 .156 밖에 되지 않은지라 그동안 5번타순에 썼던게 자이언츠전에 딱 한번 3루타로 재미를 봤을뿐 끊어먹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잭슨에게도 강했겠다 이시어를 10일만에 선발 출전 시켰는데 2타수 2삼진으로 실패하자마자 상황이 더블 스위치를 할만 했다고해도 고작 5이닝 뛰고 바로 크로포드로 교체됐습니다. 지금 당장은 이 두 선수중 한명이라도 타격감을 찾아서 어느정도의 타격 생산성은 보여주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는데요. 이게 이번주내내에도 부진이 지속된다면 계속 그대로 두고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특단의 조치가 이루어진다면 굳이 9월 확장로스터까지 기다리지 않고 피더슨을 올려서 좌익수로 써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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