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중 다행

6회말 Rusty Ryal의 타구에 실신한 구로다의 상태는 생각보다 괜찮다고 합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맞는 순간에 몸을 조금 앞으로 숙인게 사선으로 맞아서 그런지 다행이라고 하네요.
오른쪽 귀 위쪽을 맞았는데, 구로다는 기절도 안했고, 출혈도 없었다고 합니다. 외상도 없었구요. CT 촬영결과 negative로 나왔습니다.

일단 오늘은 병원에 있는다고 하네요. 콘티 트레이너의 말에 따르면 거의 기적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구로다를 실어나르기전에 몸전체를 고정시킨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모나라의 모리그에서는 가히 상상도 할 수없는 응급처치였죠.
알려져있는대로 투수가 던진 공을 타자가 친다면 구속이 두 배로 불어나게 되죠.

Rusty Ryal이 경기후에 인터뷰를 했는데 자신의 책임이 아니죠. 이건 어쩔 수없는 부분이기에 그가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운이 없었을 뿐입니다.
어쨎거나 빅리그에 올라온지 6일째만에 그의 이름이 유명 언론의 메인을 장식한 부분은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하군요. 앞으로 다른 방법으로 메인을 장식했으면 하네요.

구로다의 injury delay때 이미 경기의 승패는 상관없었는데 택도아니게 패배를 해서 짜증이 나며, 게임차이게 4.5게임으로 줄었기때문에 불안한 감도 있지만, 일단 구로다의 상태가 생각보다는 심각하지않아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입니다.

구로다의 상태는 꾸준히 리포터되겠지만, 개인적으로 DL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속편할거 같습니다. 일단 이걸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