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선발투수 제이크 피비를 영입했습니다. 7월초부터 제이크 피비가 트래이드 시장에 나왔다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흘러 나왔는데 결국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네요. 샌디에고 파드레즈의 유니폼을 입고 전성기를 보낸 피비이기 때문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적응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이크 피비를 영입한 자이언츠도 피비가 서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영입한 것으로 보이는데...그건 전성기시절이고...전성기를 많이 지난 제이크 피비에게 4선발 이상의 역활을 기대하기 힘들겁니다. 다저스도 제이크 피비에게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잠시 나오기도 했는데 오늘 성적을 찾아보니....시즌 전체 성적은 댄 하렌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자이언츠에는 전성기를 브루스 보치가 감독을 하고 있군요. 전성기 시절에 샌디에고 파드레즈의 감독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제이크 피비의 커리어 성적:
사실상 시즌을 포기했기 때문에 제이크 피비를 보낼 수 있었던 보스턴 레드삭스는 두명의 투수 유망주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받았습니다. FA가 반년 남은 평균자책점 4.72의 투수를 넘겨주고 대박 좋은 트래이드를 했군요. 전 셀러리 덤프이상의 의미는 없는 선수라고 봤는데...올해 이상하게 트래이드 시장에서 셀러팀들이 압도적으로 좋은 댓가를 받는 느낌입니다. 예전 드래프트 보상픽을 받을 수 있었던 시절의 트래이드처럼....
보스턴이 받기로한 선수는 AAA팀의 선발투수인 에드윈 에스코바르 (Edwin Escobar)와 AAA팀 마무리 투수인 히스 헴브리 (Heath Hembree)인데 두선수 모두 자이언츼 TOP 유망주에 포함이 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특히나 에스코바르는 올해 PCL에서 부진했지만 올초에 발표된 유망주 랭킹에서는 전체 TOP 100안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100만달러 수준의 연봉 보조를 해주었기 때문에 두명의 유망주를 넘겨주었다고 볼 수 있는데....솔직한 심정으로는 두선수중에 한명만 주어야 맞는 트래이드였다고 봅니다.
에드윈 에스코바르의 커리어 성적:
히스 헴브리의 커리어 성적:
제이크 피비의 경우 한국시간으로 월요일 LA 다저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샌디에고에서 뛸 당시에는 다저스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제이크 피비인데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어차피 피비가 다저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시절에 뛰었던 다저스 타자는중 남아있는 선수는 매트 켐프와 안드레 이디어 뿐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불가능할겁니다. 구위도 그때에 비해서 한참 떨어진 상태이고....일단 피비 본인은 보스턴에서 뛰는 것보다는 자이언츠에서 뛰는 것이 본인 성적을 좋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번 트래이드에 대해서 크게 환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3년과 2014년에 합쳐서 400이닝을 던질 경우에 2015년 1500만달러짜리 옵션이 선수 옵션이 되는데 지난해 던진 이닝이 적어서 달성이 될 수 없겠네요. 따라서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다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저스의 5선발 후보중에 한명으로 거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