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꾸준히 나오던 트래이드 루머가 결국 마무리가 되는 모양입니다. 애너하임 엔젤스가 샌디에고 파드레즈의 마무리 투수인 휴스턴 스트릿을 영입했다고 합니다. 대신 AAA팀의 2루수인 테일러 린지 (Taylor Lindsey)를 샌디에고 파드레즈에 넘겨줄것 같다고 합니다. (트래이드가 확정은 아닙니다.) 올해 계속해서 마무리 투수를 맡은 투수들의 불안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애너하임이었기 때문에 휴스턴 스트릿의 영입은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릿 본인도 엔젤스행을 반기는 분위기였고....
휴스턴 스트릿의 커리어 성적:
테일러 린지의 커리어 성적:
샌디에고 입장에서는 이번 트래이드로 고액 연봉자 한명을 처분하게 되었고 약점인 내야를 강화할 수 있는 2루수 유망주를 받아왔습니다. 물론 테일러 린지가 좋은 유망주라는 느낌은 아니지만...그래도 지난해 애너하임 최고의 유망주였던 것을 고려하면 엔젤스가 최소한의 성의 표시를 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추후에 나온 소식을 보니 엔젤스가 R.J. 알바레즈 (R.J. Alvarez)를 추가적으로 샌디에고 파드레즈에 넘겼다고 합니다. 올해 AA팀의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인데 이선수까지 넘긴 것을 보니 엔젤스가 마무리 투수가 급하기는 급한 모양입니다. 메이저리그 최악의 팜이라는 엔젤스 팜이지만 팀 유망주 랭킹 4위에 선정이 된 선수인데.....개인적으로 이트래이드를 평가한다면 샌디에고 파드레즈가 잘 한 트래이드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