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스파님이 포스팅해주셨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피긴스(Chone Figgins)가 마이너로 가게되었으며, 도밍게스(Jose Dominguez)가 콜업되었습니다.
피긴스의 경우 빅리그 서비스타임이 5년 이상이 된 선수이기때문에 선수 동의없이 마이너로 내릴 수가 없으며, 마이너로 내리는 순간 FA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지만, 피긴스는 그렇게 하질 않고, 다저스와 협상 후 마이너 행을 수용하였습니다.
도밍게스의 콜업에 대해서는 뭐 너무나도 뻔한, 그래서 모두가 아는 이야기지만, 추가적인 투수(extra arm)가 필요했었습니다.
이미 SF원정에서 많은 불펜을 소진한 상태인데다가 휴식일이 없는 가운데, 다음주까지 경기를 이어가야하는 상황이기때문인데, 일단 오늘 경기에서 도밍게스가 2이닝을 던져주면서 불펜의 workload를 다소 줄여줄 수가 있었습니다.
한편, 어제 시뮬레이션 피칭을 한 커쇼(Clayton Kershaw)는 현지시간으로 화요일에 불펜세션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 단계는 아마도 마이너 리헵일 것인데, 현재로는 현지시간으로 금요일에 마이너 리헵을 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 어느것도 확정된 것은 아직없습니다.
마이너리헵이 진행된다면 마이너리헵과정에서의 성적과는 상관없이 몸이 경쟁적인 상황에서도 던질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그때는 DL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여지며, 예정대로 5월 중순이 아닐까 싶네요.
현재로는 선발진이 다소 적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그게 불펜의 workload로 전이되기는 했지만, 선발투수들은 잘 던져주고 있기때문에 성급하게 복귀시킬 명분도 없거니와 그런 리포트도 나오고 있지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것은 커쇼의 밑도끝도 없는 투쟁심때문인데, 어쩌면 커쇼는 화요일 불펜세션 후 마이너리헵이 필요없고 당장 복귀하고 싶다는 말을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만큼 그의 투쟁심은 엄청납니다.
만약, 그럴때는 메팅리를 비롯한 코치진들이 어떻게 대응할지도 궁금해지는데, 뭐 이건 어디까지나 제 소설이며, 무리한 추측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