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타석에 도달한 선수중에 로열스의 에스코바(Alcides Escobar)가 빅리그 최악의 타자였는데, 그의 wRC+는 49였다. 혹자는 33 wRC+을 기록하면 어디가서 자랑도 못할 것이라고 말을 하는데, 하지만, 그 수치를 기록한 포지션이 투수였다면 어떨까?
지난 해 다저스의 투수진들은 이 수치에서 분명하게 자랑할만한 성적을 찍어냈다. 그들은 fWAR기준으로 타자일때 1.7의 수치를 찍어냈고, 이는 지난 해 빅리그 최고의 수치였으며 wRC+도 최고의 수치를 찍어냈다. 지난 해 다저스를 포함해서 총 3개의 팀 투수진만이 생산적인 wRC+와 WAR를 기록하였다.
이 수치는 홈런과 직결되는 문제가 아닌게 지난 해 다저스의 투수진은 개막전에서 기록한 커쇼(Clayton Kershaw)의 홈런만이 유일했고, 컵스 투수진은 도합 6개의 홈런을 뽑아냈으며, 애틀란타와 파즈의 투수진이 3개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저스 투수진의 지난 해 공격력은 조금 특별했고, 2010년 애틀란타 투수진이 43 wRC+를 기록하면서 그들보다 더 높은 기록을 찍었는데, 애틀란타 투수진의 이런 성적은 지난 10년간 성적중에 최고였으며, 이 두 팀을 제외하고 그 어떤 팀 투수진들도 wRC+가 20을 넘긴 적이 없었다.
억지 맞춤일지는 몰라도 다저스의 현 로테이션 6명중에서 5명이 트레이드나 FA를 통해서 영입한 선수들이다.
Sweet-swinging Zach Greinke
물론, 그렌키(Zach Greinke)가 타자로써 압도적인 모습이 아니었는데다가 빅리그 첫 7시즌은 AL에서 뛰었다는 점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가 있을지도 모른다. NL로 옮겨온 이후 즉, 밀워키에서 뛰었을때도 타석에서 큰 데미지를 입히지 못했다.
이 수치에서 샘플 사이즈가 작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렌키의 3시즌 성적은 일반적인 포지션 플레이어가 한 시즌에 기록할 수 있는 타석수의 1/4수치와 비슷하다. 다소 거친 면이 있으며, BABIP가 .154 -> .240 -> .396으로 다소 가파른 모습을 보였지만, 짧은 기간동안 그렌키가 기록한 이 수치는 꽤 주목할만한 수치라고 보여진다.
Raking as a team
지난 해 다저스의 5명의 선발투수는 그렌키, 커쇼, 류현진(hyun-Jin Ryu), 놀라스코(Ricky Nolasco), 카푸아노(Chris Capuano)였다. 적어도 50타석에 들어선 투수들의 wRC+를 나열해놨는데, 놀라스코와 카푸아노는 이 수치에 부합하지 못했지만, 50타석에 들어섰을 경우를 가정하여 랭킹을 산정해놨다.
적어도 50타석에 들어선 47명의 투수들중에 다저스소속의 투수는 3명이었으며, 그 3명 모두 Top 10안에 들었다. 빌링슬리(Chad Billingsly)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wRC+가 32, 0, 35, 4를 기록하였으며, 베켓(Josh Beckett)dms 2005시즌에 50타석 이상 들어섰던 기록이 있으며, 그 시즌에 33 wRC+를 기록한 적도 있으며, (이 기록이 특이할 수도 있겠지만) 커리어 내내 기록한 수치(-5 wRC+)가 부끄러울 정도는 아니었다. 커쇼는 이 부분에서 다소 독보적인 존재인데, 2011시즌에 41 wRC+를 기록하였고, 2012시즌에는 24 wRC+를 기록하였으며, 지난 해에는 8위에 해당하는 wRC+를 기록하기도 했다.
Have the Dodgers targeted pitchers who rake?
기준을 조금 더 넓혀보도록 하겠다. 빌링슬리는 여전히 나오고 있질 못하지만, 그와 커쇼를 다저스가 드레프트할때 타자의 재능때문에 그들을 드레프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베켓을 데려온 것도 그의 타자로써의 재능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을 할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단지 애드 곤조(Adrian Gonzalez) 트레이드 베일에 포함된 선수중에 하나였을 뿐이다.
놀라스코는 트레이드를 통해서 데려왔지만, 그렌키와 류현진(Hyun-Jin Ryu)는 FA영입이었으며, 입찰과정에서 최고였기에 영입할 수가 있었다. 다저스의 투수진들은 지난 해 타석에서 도미네이트한 모습을 보여준 후 다저스는 오프시즌에 FA를 통해서 2명 더 영입하였다.
어쩌면 하렌(Dan Haren)은 이런 글에 어울릴만한 권리를 가진 선수일 것으로 보여진다. 투수로써 타석에서 엄청난 공격력을 지닌 하렌의 통산 wRC+는 35이며, 지난 해 50타석 이상 들어선 투수중에 12번째로 좋은 wRC+를 기록하였다. 지난 해 다소 줄어든 수치를 기록한 것은 아마도 2.5시즌동안 AL에 있었기때문일 것으로 보여진다. 그 외에 50타석 이상들어섰던 3시즌(모두 디백스 시절)의 wRC+는 31, 54, 139였다.
지난 해 50타석 이상들어섰던 두 선수를 영입한 것은 약간은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해 50타석 이상 들어섰던 47명의 투수중에 겨우내 FA로 다른 팀에 이적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하렌은 지금까지 최고의 타자이며, 놀라스코와 볼퀘즈(Edinson Volquez)는 마홀롬(Paul Maholm)이 기록한 지난 해 wRC+보다 더 좋은 성적을 찍었다.
해서 이제 어떻게 될까? 어쩌면 다저스는 안타를 칠 수 있게끔 투수를 훈련시킬 수도 있고, 이미 어떻게 치는지를 알고 있는 투수들을 타겟으로 삼을지도 모를 일이다. 결과는 단순한 승리일 수도 있고, 승리 그 이상일지도 모르지만, 현재로는 확실한 모양새를 띄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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