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윤석민의 스카우트 리포트가 올라왔네요. 음..대체 언제 윤석민의 투구를 본 것인지.....해외 유망주 담당인 벤 배들러가 올렸군요.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스카우터중에서 동아시아를 담당하는 사람이 보낸 리포트가 아닐까 싶네요. 이분...일본분으로 알고 있는데...
2013년 윤석민은 많은 기대를 받고 시작을 했지만 부상과 떨어진 스터프로 인해서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공식적으로 볼티모어와 3년 575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선발 등판한 게임수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받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0.675M signing bonus
14:$0.75M, 15:$1.75M, 16:$2.4M
2015 salary may increase by $1.25M based on 2014 games started
2016 salary may increase by $2.5M based on 2015 games started
performance bonuses: $1.25M annually based on games started
may become Article XX(B) free agent after 2016 season
may not be assigned to minors without permission
2009년 WBC에서 좋은 미칭을 하면서 당시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해외 유망주 랭킹 18위에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1년 리그 MVP의 성적을 올렸다고 합니다. 당시에 172.1이닝을 투구하면서 2.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9이닝당 2.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9.3개의 삼진을 기록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지난해 윤석민은 부상으로 인해서 고전했고 후반기에 불펜투수로 뛰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윤석민은 87.2이닝을 투구해서 4.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고 하는군요. 9이닝당 2.9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7.8개의 삼진을 잡았다고 합니다.
전성기 시절에 윤석민은 89~92마일 수준의 직구 (최고 95마일)를 던졌으며 스윙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두가지 변화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날카롭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는 20-80스케일에서 55~60점을 받을 수 있는 구종이었다고 합니다. 두가지 종류의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한가지는 커터와 같이 빠르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이며 다른 슬라이더는 각이 큰 슬라이더였다고 합니다. 자연스러운 팔동작에서 나오는 체인지업은 몇몇 스카우터들로부터 슬라이더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슬러브 형태의 커브볼을 던지지만 이것은 주요 구종은 아니라고 하는군요.
아쉽게도 지난해 윤석민은 전성기시절의 스터프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오른쪽 어깨 부상의 후유증 같다고 합니다. 윤석민의 내구성은 과거에도 의구심을 갖게 했고 미래에도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윤석민의 직구는 선발로 86마일 수준, 불펜으로 93마일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변화구도 겨우 평균수준의 구위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윤석민은 6피트, 19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몇몇 스카우터들은 불펜투수가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윤석민이 시애틀의 이와쿠마처럼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다면 이번 3년 계약은 매우 저렴한 계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윤석민은 불펜투수로도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스카우터들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