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버넷 (A.J. Burnett),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년 1600만달러에 계약

올해 은퇴 대신에 선수 생활을 선택했던 A.J. 버넷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2년간 실적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인지 1600만달러짜리 계약을 이끌어 냈군요. 동부지구팀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 중계권 계약으로 자금력이 나아진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맺었네요. 아마도 할러데이 대신에 버넷이 그자리에 들어 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A.J. 버넷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13721

37살이지만 여전히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클리프 리와 콜 하멜스와 선발진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데....양키즈에서 고전했던 것을 고려하면 양키즈 만큼이나 막장 지역 언론을 갖고 있는 필라델피아행이 선수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홈구장 자체도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인데....일단 땅볼 유도 능력이 좋기 때문에 필라델피아에서는 타자들의 구장에서도 잘 던져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을 한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필라델피아가 리빌딩을 선택할 시점이라고 보는데...또 다른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서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음...글쎄요. 현재 전력에서 버넷이 합류한다고 해서 워싱턴 내셔널즈나 애틀란타를 제압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는 못할것 같은데....아직 공식발표가 되지는 않아서 모르겠지만 버넷의 경우 트래이드 거부권까지 주었다면 유망주 영입을 위한 트래이드도 힘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