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와 애리조나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완 선발투수 브론손 아로요가 애리조나 디백스와 2년+1년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보장된 3년 계약을 원하던 아로요가 2년 22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받아 들이겠다는 루머가 나온 이후에 바로 계약 소식이 발표가 되었네요. 일단 이번 계약으로 아로요는 2년 2350만달러의 금액을 보장 받았으며 팀이 2016년 옵션을 실행할 경우에 3년 3000만달러의 계약이 됩니다. 바이아웃이 450만달러나 되는 계약이기 때문에 2015년에 아로요가 규정이닝만 던질 수 있으면 2016년 팀 옵션은 실행이 되겠네요.
브론손 아로요의 2013년 성적:
개인적으로 다저스가 댄 하렌 이상의 계약으로 아로요를 영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아로요가 받은 계약조건을 보니 다저스가 잡지 않은 않은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군요. 스캠이 다가왔지만 안정적인 이닝이터이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좋은 계약을 이끌어낸 것 같습니다. 일단 상대적으로 젊은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는 애리조나라는 것을 고려하면 베테랑 선발투수인 아로요를 영입하면서 선발진을 보강하게 되었네요. 애리조나의 홈구장이 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이지만 아로요가 지난해 뛴 신시네티도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을 하용하는 구단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뭐 부상만 아니라면 급격하게 성적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내일이 투수들의 스캠이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에 다저스는 아마 추가적으로 투수를 영입하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내부자원으로 5선발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