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뉴욕 양키즈와 5년 85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브라이언 맥켄은 2002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제 기억에 이선수가 1라운드 후보로 거론이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 브라이언 맥켄이 받은 게약금은 75만달러였는데 고향팀인 애틀란타의 지명을 받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계약을 했습니다. 브라이언 맥켄의 아버지는 대학야구팀의 감독이었으며 형은 대학야구팀에서 활약을 하고 있었습니다. (2004년 마이애미의 6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야구 가족이었네요.) 야구 가족출신답게 야구에 대한 감각이 좋은 편이며 포수로써 훌륭한 포구능력/강하고 정확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타석에서 빠른 배트 스피드와 파워 포텐셜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포수로써 풋트워크는 좋지 않다는 평입니다. 고교타자답에 아직 변화구에 약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피드가 평균이하인데 미래를 위해서는 하체에 살이 붙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나름 정확하네요.)
2004년 이후에 발표가 된 베이스볼 아메리카 TOP 100 유망주 랭킹에서 44위를 차지한 브라이언 맥켄은 그해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3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을 쓰는 곳에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A팀의 어떤 포수보다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16개의 홈런과 35개의 2루타를 기록했는데 애틀란타 팜 선수중에서 가장 많은 2루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타석에서 매우 아름다운 스윙을 하는 맥켄은 애틀란타 팜의 어떤 타자보다 좋은 파워 포텐셜을 갖고 있다고 하는군요. 선구안도 좋기 때문에 솔리드한 컨텍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드래프트가 된 이후에 꾸준히 수비 능력을 발전시키면서 2004년 리그에서 가장 좋은 수비력을 갖춘 포수로 선정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30% 도루 저지율을 기록했지만 송구능력을 고려하면 미래에 더 좋아질 수 있다는 평입니다.) 약점으로 지적을 받았던 풋트웍을 발전시켰으며 투수 중심의 볼배합을 하면서 투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2004년까지만 해도 2006년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할 것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생각보다 빠른 2005년 6월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존 스몰츠의 전담 포수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2006년부터 팀의 주전 포수가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