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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마틴 (J.D Martin), 스카우트 리포트

MiLB/MLB Prospects

by Dodgers 2013. 12. 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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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삼성 라이온즈가 J.D 마틴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올해 AAA리그인 인터내셔널리그에서 가장 16승을 거둔 투수로 많은 팀에서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삼성 라이온스행을 선택했군요. 드래프트 직후부터 꾸준히 선발투수로 성장한 선수이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선발투수로 24경기 정도 출전한 선수이기 때문에 선발투수가 필요한 삼성에게 아주 적절한 선수로 보이는군요. 몇몇 국내 프로야구팀들은 유망주시절에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망한/근래 AAA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를 영입하는 종종 있는데..그런 선수보다는 J.D 마틴과 같은 선수가 휠씬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J.D 마틴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66734
http://www.milb.com/milb/stats/stats.jsp?sid=milb&t=p_pbp&pid=455605
http://www.fangraphs.com/statss.aspx?playerid=3685&position=P

Rated Best Curveball in the Cleveland Indians system after the 2004 season
Rated Best Curveball in the Cleveland Indians system after the 2005 season
Rated Best Control in the International League in 2009

Ranked Cleveland Indians #5 prospect after the 2001 season
Ranked Baseball America #88 prospect after the 2001 season
Ranked Cleveland Indians #14 prospect after the 2002 season
Ranked Cleveland Indians #22 prospect after the 2003 season
Ranked Cleveland Indians #21 prospect after the 2004 season
Ranked Cleveland Indians #18 prospect after the 2005 season
Ranked Cleveland Indians #13 prospect after the 2006 season

2001년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샌드위치픽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당시에 97만 5000달러나 되는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고교시절에 J.D 마틴은 59이닝을 던지면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0.24, 111삼진, 11볼넷을 기록한 특급 유망주였습니다. 고교시절에는 5이닝 15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고교생과 달리 세련된 제구력과 커맨드를 보여주는 선수로 4가지 구종을 고교시절에도 던졌다고 합니다. 고교시절에 어린 그렉 매덕스로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고교시절에는 6피트 4인치, 160파운드의 마른 몸을 가졌기 때문에 미래에 근육이 붙는다면 구속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프로에 들어온 이후에는  루키리그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200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너리그 전체 유망주 랭킹 88위에 선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 루키리그에서 45.2이닝을 던지면서 72개나 되는 삼진 아웃을 잡았습니다.) 직구의 구속이 87~90마일 수준이지만 싱킹 특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루키리그 타자들이 공략할 수 있는 공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직구이외에 체인지업과 커브볼도 메이저리그급 구종으로 평가를 받았으며 슬라이더도 쓸만한 구종이라고 하는군요. 문제는 마른 체형으로 인해서 경기 중반부터 구위가 떨어지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J.D 마틴의 최대의 문제점은 부상으로 2003년부터 팔꿈치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성장할 시간을 많이 놓쳤다고 합니다. 결국 2005년 7월달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관계자들의 시야에서 멀어졌다고 합니다. 지난해 나온 리포트를 보면 몸에 근육이 많이 붙으면서 체중이 220파운드까지 증가를 했지만 구속은 88~90마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고 있으며 다양한 구종과 안정적인 커맨드로 타자들을 상대하고 있다고 있다고 합니다. 직구는 싱커성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변화구로 구사하는 커브볼과 커터볼은 평균이상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쓸만한 구종이라고 하는군요. 일단 올해 AAA리그에서 보여준 성적도 좋지만 근래 한국에서 성공한 용병들이 던지는 구종인 싱커성 직구와 커터볼을 잘 던진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평가 같습니다. 2013년 J.D 마틴의 투구 동영상을 붙입니다.



위에 동영상을 보니 확실히 커터에 강점이 있는 투수네요. 키가 6피트 4인치나 되기 때문에 떨어지는 각이 인상적이네요. 결정구로 사용한 커브볼도 12-6시 커브라고 부를만 하네요. 지난해에는 타자로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네요.ㅎ


메이저리그에서 투구를 했던 2009년/2010년 투구동영상을 봐도 이선수의 장점이 잘 보여집니다.










확실히 직구 구속이 80마일 후반인점은 아쉬운 점이지만 좌우/상하 움직임이 좋기 때문에 한국에서 땅볼 유도 능력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85마일 전후의 커터/70마일 초반의 커브볼/80마일 전후의 체인지업도 좋은 구종으로 보입니다. 동영상을 보니 직구와 커터의 구분은 확실하지 않아 보이고.....커브볼로 타이임을 뺏는 투구를 하는군요. 전체적으로 2012년에 삼성에서 활약을 했던 고든이 생각이 나기도 하는데....고든이 없었던 커터를 던진다는 점은 이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군요.


올해 기록한 성적을 보면 알겠지만 커터와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좌타자에게 특별한 약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서 9이닝당 1.96개의 매우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상당히 긍정적이네요. 뭐...한국무대에서 어떻게 적응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겠지만 현시점에서 미국에서 데려올 수 있는 선수중에서는 최대어급을 데려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선수를 큰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다면 말이 달라지겠지만....J.D 마틴의 경우 메이저리그에서는 한계를 좀 보여준 선수라 이적료가 크게 발생할 선수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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