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즈, 브라이언 맥캔 (Brian McCann)과 5년 8500만달러에 계약

뉴욕 양키즈가 오프시즌 목표중에 하나였던 포수 포지션을 보강했습니다. 시장에 나와있는 포수중에서 최대어로 꼽히던 브라이언 맥캔과 5년 85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번 계약은 베스팅 옵션이 포함이 된 계약으로 최대 6년 1억달러까지 커질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하는군요. (이번 계약에는 트래이드 거부권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에서 뛸 당시에 준수한 수비능력과 특출난 타격능력으로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로 이름을 알렸던 브라이언 맥캔은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인해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점과 타격성적이 좀 부진한 점이 위험 요소로 보이기는 하는데..맥캔을 잡기 위해서는 저정도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양키즈의 최대 약점이 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브라이언 맥캔의 2013년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1446

상대적으로 애틀란타의 홈구장보다 양키즈의 홈구장이 좌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2년간 떨어진 타격성적은 반등의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내년시즌 만 30세가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나이가 계약기간 동안에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양키즈 뿐만 아니라 보스턴, 텍사스도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계약을 맺었네요. 원터미팅때 계약을 맺을 것으로 봤는데....오프시즌 초반에 양키즈가 목표로 했던 선수가 로빈슨 카노/브라이언 맥캔/마사히로 다나카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3명중 한명은 데려왔군요. 아마도 양키즈가 내년 시즌 사치세 기준선인 1억 8900만달러 이하로 페이롤을 낮추고 싶어하기 때문에 맥캔에게 2014년 연봉으로 큰 돈을 주지는 않을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