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쉴트 (Mike Shildt)를 영입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결별을 한 전 감독 마이클 쉴트가 2022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수육성팀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8~2021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감독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당장 새로운 감독이 되지는 못하더라도...벤치 코치로 빠르게 새로운 자리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인데....감독이나 코치가 아니라 선수 육성팀에서 일을 하게 되었군요. (일단 철학차이로 세인트루이스 구단과 결별을 하였는데...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다른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마이클 쉴트는 2018년부터 세인트루이스의 감독으로 일을 했으며 4년간 451경기를 지휘하면서 252승 199패를 기록하였습니다. 0.559의 승률을 기록하였으며 2019~2021년에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하였습니다. 일단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밥 멜빈을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했기 때문에 아마도 2~3년간은 밥 멜빈이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따라서 마이크 쉴트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직에서 계속 일을 한다면 감독으로 팀을 운영할 기회를 얻기는 힘들것 같은데...아무래도 감독보다 선수 육성쪽에서 일을 하는 것이 본인의 적성에 더 맞는다고 판단을 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마이클 쉴트는 2017년부터 세인트루이스의 코치/감독으로 일을 하였지만 원래는 스카우터, 마이너리그 코치/감독으로 선수들을 매우 잘 육성을 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의 사무실에서 고용이 되었는데..이번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수 육성팀에 합류한 것을 보면...커미셔너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것을 포기했거나..두가지 일을 병행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타구단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면..가능할것 같은데..글쎄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드래프트와 해외 유망주시장에서 좋은 원석들을 잘 지명하는 편이지만 이들을 상위리그까지 성장시키는 능력은 없는 팜을 갖고 있었는데...이번세 새롭게 샌디에이고의 선수 육성팀에 합류한 마이클 쉴트가 부족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뭐..밥 멜빈이 감독으로 1~2년 계속해서 부진하다면 마이클 쉴트에게 기회가 올수도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