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바비 밀러를 2021년 애리조나 폴리그에 출전을 시킬지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2021년 공식경기 마지막 등판이라고 말을 하기 어렵지만...9월 19일에 2021년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바비 밀러는 62개의 공으로 3.2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아마도 60개의 투구수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올 예정이었던 것 같은데..마지막 타자와의 승부가 길어지면서 62개의 공을 던진 이후에 마운드를 내려온것 같습니다.
3회에 몸에 맞는 공, 단타, 유격수 실책으로 인해서 1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바비 밀러는 3.2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면서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LA 다저스가 투구이닝을 2021년에 제한을 하였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던질 기회가 없었던 바비 밀러이기 때문에 한경기에 8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은 바비 밀러 커리어 한경기 최다 탈삼진이라고 합니다. (이전 기록은 7월 23일 경기에서 5.0이닝을 던지면서 잡아낸 7개입니다.) 일단 바비 밀러가 움직임이 많은 직구를 통해서 땅볼의 아웃을 많이 잡아내는 피칭을 그동안 했기 때문에 구속자체에 비해서 삼진이 많은 투수가 아니었던 것도 오늘 기록한 8개의 삼진이 커리어 한경기 최다 삼진인 이유중에 하나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4개의 땅볼을 잡아내는 동안에 단 1개의 플라이볼 아웃을 잡아냈습니다.)
바비 밀러의 다른 경기처럼 96~98마일의 직구를 공격적으로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며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볼도 적절하게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영상을 보면 시즌 중반에 한참 좋았을때와 비교하면 팔스윙 스피드가 약간 느려진 느낌을 주는데 아무래도 처음으로 한시즌을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21년에 바비 밀러는 17경기에 출전해서 56.1이닝을 던지면서 2.40의 평균자책점과 0.9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9이닝당 2.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11.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투구이닝이 적다는 것을 제외하면 불평할수 없는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애리조나 폴리그에 출전시켜서 15~20이닝을 추가로 던질 기회를 줄지 아니면 교육리그에 참여를 시켜서 선수 육성팀과 함께 훈련을 하게 할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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