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리그 타격 1위로 2021년 시즌을 마감한 미겔 바르가스 (Miguel Vargas)

LA 다저스의 내야수 유망주인 미겔 바르가스가 오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AA팀과의 경기에 팀의 3번타자로 출전해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에 교체가 되었는데 오늘 2타수 1안타 경기를 하면서 AA리그에서의 타율이 0.320으로 상승을 하였다고 합니다. 0.320의 타율은 AA 센트럴지구의 타자중에서 정규타석을 소화한 선수중에서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합니다. 9월달에 엄청난 타격 감각을 기록하면서 타율을 꾸준하게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미겔 바르가스인데..결국 한개의 개인 타이틀을 얻고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어도 타격 1위 자리를 잃는 일은 없었는데...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교체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시즌을 A+팀에서 마무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한 미겔 바르가스는 A+팀에서 0.314/0.366/0.532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AA팀으로 승격이 되었고 AA팀 83경기에서 0.320/0.386/0.521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인상적인 컨텍능력과 발전된 파워를 보여주기 시작한 선수로 현재의 타격 감각을 유지할수 있다면 2022년 후반기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 120경기에 출전한 미겔 바르가스는 0.318/0.380/0.525, 23홈런, 75타점, 11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갖고 있는 파워를 100%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선수인데 2021년에는 그문제를 100%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비 포지션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좋지 못하지만 타격능력만으로 메이저리그 Top 100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기 시작하였는데..2022년에 타자들에게 유리한 리그에서 뛰게 된다면 타격 성적이 더 폭발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쿠바 출신 선수들의 경우 훈련자세나 경기 자세에 대한 지적이 많은 편인데 미겔 바르가스의 경우 그런 부분에 대한 지적이 전혀 없는 편입니다. 아마도 이부분도 다저스가 미겔 바르가스에게 좋은 점수를 주는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쿠바야구의 레전드를 아버지로 둔 선수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오프시즌에는 플로리다쪽에서 어릴때부터 친구인 호세 메사 형제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일단 호세 메사 형제가 계약금을 월등하게 많이 받았지만 타격 능력은 미겔 바르가스가 압도하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는 미겔 바르가스가 휠씬 일찍 도달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