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AAA팀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라이언 페피엇 (Ryan Pepiot)

2021년에 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베이스볼 아메리카와 메이저리그 닷컴의 유망주 순위에서 메이저리그 Top 100안에 포함이 된 라이언 페피엇이 최근에 AAA팀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혹독한 적응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7월 31일에 AA팀에서 AAA팀으로 승격이 된 이후에 4번의 선발등판을 한 라이언 페피엇은 17.2이닝을 던지면서 23개의 안타와 1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19실점 (13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AA팀에서 0.149였던 피안타율이 AAA팀으로 승격이 된 이후에 0.307로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AAA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라이언 페피엇은 88개의 공 (이젠 피칭 카운트 한계가 거의 없어졌군요.)으로 4.1이닝을 던지면서 8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8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이 6.62까지 상승을 하였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수비진의 도움을 계속해서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전체적인 커맨드/컨트롤이라는 부분에서 AA팀보다 후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장이나 리그를 탓하기에는 비슷한 시점에 AAA팀으로 승격이 된 안드레 잭슨은 휠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근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전 AAA팀의 에이스라고 할수 있었던 조시아 그레이도 AAA팀에서 좋은 피칭을 하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고...) 2021년에 AA팀과 AAA팀에서 라이언 페피엇은 77.1이닝을 던지면서 37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9이닝당 4.3개의 볼넷)

 

AA팀의 선발투수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줄때도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몇몇 에디터들이 계속해서 투구 매커니즘이 일정하지 않아서 기복이 있는 피칭을 하고 있다고 지적을 했었는데..아무래도 AA팀의 타자들보다 경험이 많은 AAA팀의 타자들은 부족한 커맨드의 공을 용서하지 않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승격이 되었을때 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도 있지만 1~2달 적응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대부분의 유망주들이기 때문에 지난 4번의 등판 결과가 선수의 가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아마도 2021년 9월달에 LA 다저스가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승격시키는 선택을 할 가능성은 조금 낮아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립 서비스이겠지만..다저스의 불펜투수인 코리 크네이블이 AAA팀에서 재활을 위한 피칭을 할때 라이언 페피엇이 메이저리그에서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역할을 하는데 충분한 스터프를 갖고 있다고 칭찬을 하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