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급 피칭을 한 랜던 낵 (Landon Knack)

AA팀으로 승격이 된 이후에 2번째 선발등판이었던 8월 11일 경기에서 3.2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홈런을 포함해서 7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부진을 겪었던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유망주인 랜던 넥이 5일 휴식후에 등판한 8월 17일 경기에서는 6.0이닝을 던지면서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는 압도적인 피칭을 하면서 지난 경기의 부진을 빠르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단계 승격이 된 이후에 한동안 부진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들이 있는데..랜던 낵은 본인은 그런 투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1997년 7월 15일생으로 벌써 만 24살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선발투수 유망주들보다는 꾸준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랜던 낵은 72개의 공으로 6.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72개의 공중에서 50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 69%) 그리고 18개의 아웃카운트를 8개의 삼진과 5개의 땅볼, 3개의 뜬볼로 처리하였습니다. 경기 결과물이나 스트라이크 비율 모두 매우 좋았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기 때문인지 오늘 경기에서 꾸준하게 95~96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경기 마지막회인 6회에도 수차례 96마일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92~94마일의 직구를 주로 던졌던 것을 고려하면 뭔가 보여주고 싶었던 경기가 분명해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6.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랜던 낵은 AA팀에 승격이 된 이후에 치룬 3경기에서 14.2이닝을 던지면서 3.68의 평균자책점과 0.75의 WHIP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홈런으로 인한 실점이 많아서 WHIP보다 평균자책점이 많이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9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9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AA팀에서도 압도적인 피칭을 해주고 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2021년 시즌을 AA팀에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는 랜던 낵은 2022년 시즌을 AAA팀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의 스트라이크 던지는 비율을 유지할수 있다면 2022년 5~6월달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랜던 낵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하는데...지킨 것을 보면 2021~2022년 오프시즌에도 다저스가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을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