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드래프트가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이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몇몇 선수들을 자유계약선수로 영입을 하고 있는데..마이애미 마린스가 전 뉴욕 양키스의 선발투수였던 앤디 페팃의 아들인 제러드 페팃과 계약에 합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댈러스 뱁티스트 대학의 투수로 2021년에 13경기에 출전해서 26.1이닝을 던지면서 5.81의 평균자책점과 26개의 삼진을 기록한 선수로 성적만 놓고 보면...메이저리그 구단의 부름을 받을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아무래도 메이저리그에서 15년이나 활약을 한 앤디 페팃의 아들이기 때문에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넌 드래프트 FA에게 줄수 있는 최대 계약금이 2만달러라는 것을 고려하면 구단에게 큰 부담이 되는 계약도 아닙니다.
텍사스에서 고교를 다닌 제러드 페팃은 고교 4학년때 12승 1패 1.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지역 고교야구리그의 MVP로 선정이 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타자로는 0.385의 타율과 4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당시 제러드 페팃이 좋업한 고교의 감독이 전 휴스턴의 1루수였던 랜스 버크만이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휴스턴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한 제러드 페팃은 2017년과 2018년에는 경기 등판을 하지못했고 2019년에는 10.2이닝, 2020년에는 11.2이닝을 던졌습니다. 2021년에는 댈러스 뱁티스트 대학으로 전학하는 선택을 하였고 26.1이닝을 던졌습니다. 아버지와 같은 좌투수로 6피트 3인치, 21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지만 아쉽게도 투수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프로에서 뭔가를 기대하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터프 자체도 구속이 90마일 전후에서 형성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마이애미 마린스의 사장이 과거에 앤디 페팃과 함께 뉴욕 양키스를 이끌었던 대릭 지터 (Derek Jeter)이기 때문에 앤디 페팃의 아들에게 기회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혈통이 좋은 선수들이 종종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투자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제러드 페팃 입장에서도 아버지와 소통을 잘 할수 있는 양키스 출신 관계자들이 많이 일을 하고 있는 마이애미 마린스의 마이너리그에서 성장할 기회를 얻은 것은 선수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이애미는 제러드 페팃을 포함해서 2명의 넌-드래프트 FA를 영입한 반면에 LA 에인절스는 모두 20명의 넌-드래프트 FA를 영입해서 팜의 뎁스를 강화하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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