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종합(25-12)

미미한 존재들로부터 그렇게 까임을 당했던 다저스가 매니가 빠진 후 가진 경기에서 드디어 승률 5할(4-4)이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3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매니가 빠진 후 8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5.75점을 뽑는데, 이래도 매니가 빠져서 공격력이 허접해서 그랬다고 아직도 지껄이는 네티즌들이 있나 싶네요.

일단 오늘 경기에 앞서 다저스 선수단이 묶고 있는 호텔에서 매니와 접촉을 했습니다. 8분가량 만났다고 하는데, 악수와 매니만 혼자서 말했다고 하네요. 팀메이트들은 어떠한 질문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매니가 진심으로 사과를 했고, 블레이크와 이띠어 등 몇몇 동료들이 언론에 관련 얘기를 했습니다.

앞으로 매니는 다저스 홈경기가 있는 차베스레빈에서만 그들과 같이 훈련을 하게 될라고 합니다. 경기 전 훈련을 하다가 팬들의 입장이 허용되기 전에 그라운드를 벗어나야 한다는군요. 당연한 얘기지만 원정경기까지 따라가서 훈련을 같이 하면 좋겠지만, 그럴경우 압박감과 자괴감에 빠질 수있으니 일단 홈 경기가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곳이 될 겁니다.

게임으로 돌아가서 최근 블레이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중입니다. 8번타순이고 우리가 원하는건 하위 타선에서 선발을 무너뜨리는 extra base인데, 그 이상을 해주고 있네요. 5M을 받는데 이정도 해주는건 당연한건가요?
블레이크에 이어 자비어 폴이 커리어 첫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피에르의 선발출잔으로 인해 왼손 대타가 없어졌는데, 폴이 메이저에 올라와서 벌써 3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3-5 1HR 2B)

Disable List

오늘 경기전에 구로다가 36개의 공을 던지는 불펜섹션을 실시했습니다. 몸에 이상은 없지만, 아직은 부상 재발에 대한 두려움은 남아있다고 합니다. 당연한 얘기겠죠. 현지시간으로 월요일(LA로 돌아와서겠군요)에는 타자를 세워놓고 시뮬레이션 피칭을 할거라는군요.
슈밋의 두 번째 리헵은 일요일에 펼쳐진다는군요.
쿼홍치의 경우는 여전히 timetable이 설정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뭐 대충 후반기쯤에 돌아오겠죠.

Lefty

오늘 스털츠가 공을 던졌고, 차례로 밀튼 - 커쇼 - 울프가 던지는데, 이는 1986년 이후 처음있는 기록이라고 합니다.
다저스가 투수의 팀이라고 불리우지만, 사실상 왼손은 오른손에 비해 잘 없죠.
Fernando Valenzuela, Dennis Powell, Rick Honeycutt and Jerry Reuss
이렇게 1986년의 성공이 있었다는군요.

Nathan Eovaldi vs Jeremy Bonderman

내일 Great Lakes Loons가 웨스트 미시건이랑 경기를 하는데, 그날 선발투수로 본더맨이 나온다고 합니다. 본더맨은 부상이후 첫 리헵 등판이라고 합니다. 해서 Loons의 감독이 보통은 리헵나온 투수의 경우 어깨문제때문에 페스트볼을 많이 사용할거라고 하면서 그는 메이저리거지만 상관없다는 식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Loons의 타자들도 못쳐도 본전이란 생각으로 달라들면 될 듯....

문제는 에오발디인데...좀처럼 개선될 요지가 보이지 않네요.

http://greatlakes.loons.milb.com/milb/stats/stats.jsp?n=Nathan%20Eovaldi&pos=P&sid=t456&t=p_pbp&pid=543135

Withrow

오늘 시즌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여줬습니다.
3.1이닝동안 8피안타 7실점 2BB 5K

저번에 슈밋을 취재했던 에릭 스티븐이 직접 이 경기를 관람했다는데, 위드로우의 구속은 90마일 초반이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의 스피드건은 어떨때는 3~5마일 정도 느리게 측정된다고 합니다. 또한 커맨드가 부족했다는 말로 보아 코너웍이 전혀되지 않고 한가운데로만 던졌나봅니다. 저렇게 많은 안타를 허용하는동안 단지 2타자에게만 볼넷을 허용했고 총 19타자를 상대했는걸로 봐서 타자들만 신나게 때려낸 느낌입니다.

올시즌 인랜드 엠파이어에 가장 많은 관중에 찾았다고 하며, BA랭킹 9위인 위드로우를 보기위해 온것이 아닐까 하는데, 팬들이 많은 실망을 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