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다저스의 미래 무브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3. 9. 16. 23:11

본문

반응형

플레이오프의 가장자리로 들어가면서 다저스는 거기에 집중하겠지만, 곧 복수의 내야수에 관한 의문에 직면할 것이다.

2014년이 다가올때쯤이면 다저스의 라인업 카드는 2013년과 비슷할 것이다. 캠프(Matt Kemp)는 확실하게 건강을 되찾아 외야수로써 그의 책임을 다 할 것이며, 이띠어(Andre Ethier)는 겉돌지도 모른지만, 대부분은 유사할 것이다. 포수에는 엘리스(A.J. Ellis)가 있을 것이며, 1루수에는 애드 곤조(Adrian Gonzalez)가 있을것이며, 유격수에는 헨리(Hanley Ramirez)가 있을 것이다. 2개의 공석이 존재할텐데, 하나는 3루수이며, 또 하나는 2루수일 것이다.

올시즌 다저스는 이 2개의 포지션에 우리베(Juan Uribe), 엘리스(Mark Ellis), 푼토(Nick Punto), 슈마커(Skip Schumaker), 헤어스턴 주니어(Jerry Hairston Jr.)를 고루 기용하였다. 그리고 우리베, 슈마커, 헤어스턴 주니어, 푼토의 계약은 올시즌 후에 끝이 나며, 엘리스는 2014년 6M이하의 팀옵션을 지니고 있으며 바이아웃은 1M이다. 다저스는 이 2개의 포지션을 다가올 오프시즌때 체워넣어야만 하고, 이것 역시 비밀이 아닌 상황이다.

곧 FA가 될 2 & 3루수 리스트를 살펴보면 1~2명을 제외하고는 그닥 감흥이 없는 선수들이 존재할 뿐이다.


커노(Robinson Cano)이후 이 리스트는 그랜드 케니언(Grand Canyon)같이 급하락만 존재한다. 물론 인판테(Omar Infante)는 괜찮은 가치를 제공해주며, 템파에서 존슨(Kelly Johnson)은 솔리드한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두 명의 선수 모두가 팬그래프닷컴 기준 WAR에서 3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조브리스트(Ben Zobrist)의 주가가 상승하였지만, 2개의 7M 팀옵션을 지니고 있기때문에 그의 가치를 생각해볼때 템파는 2개의 옵션 모두 실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승리를 위해 그 어떤 것도 해줄 것같은 구단주의 지원아래 다저스에게는 3가지의 선택권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첫 번째로는 엘리스의 옵션을 실행하여 2루수에 슬롯시킨 후 트레이드로 3루수를 알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2번째로는 엘리스의 옵션을 실행하고 3루수는 조직내 마이너에서 찾아 슬롯시킬 수도 있다. 3번째로는 엘리스의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트레이드 시장알 알아보거나 마이너에서 2개의 포지션을 채워넣을 수도 있을 것이다. 4번째로는 헨리는 3루수로 컨버전시킨 후  고든(Dee Gordon)의 마이너 옵션이 모두 소진될때까지 쓰면서 FA시장에서 유격수를 알아볼 수도 있겠지만, 이건 시나리오상 일어날 가능성이 적어보인다.


우선 엘리스를 살펴봐야겠다. 2012년 다저스로 온 이후 그는 잘해줬다. 엘리스의 가치를 타격, 수비, 주루플레이 3가지로 나눠봤을때 그의 가치 대부분은 수비에서 나타났다. 그는 한 번도 UZR이나 DRS에서 1이하로 떨어진 적도 없고, 커리어 FRAA(Fielding Run Above Average)는 64.7이나 된다. 수비를 제외하고 엘리스는 커리어 내내 리그 평균에 해당하는 95 wRC+와 리그 & 구장을 조정하여 공격적인 가치를 측정하는 TAv(True Average)는 .262를 보여줬으며, UBR(Ultimate Base Running)은 18.7, wSB(Weighted Stolen Base Runs)는 0.7을 기록하였다. 이런 엘리스는 분명 가치있는 선수이지만, 재정이 넉넉한 팀에게 있어 엘리스의 가치는 유틸리티가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참고로 다저스가 엘리스의 옵션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그는 다른 팀으로 가서 더 적은 금액으로 솔리드한 성적의 2루수가 되어줄 것으로 보여진다.

엘리스의 스텟은 훌륭하지만, 만약 다저스가 2루수 부분에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가장 쉬운 방법은 엘리스를 떠나보내는 것과 동시에 인판테와 계약하는 것이다. 인판테는 엘리스보다 더 좋은 타격넘버를 찍어냈고, 비슷한 수비력을 보여줬으며, 최근 몇 시즌동안 엘리스보다 더 좋은 주루 능력을 보여줬다. 물론 2루수 FA시장을 생각해볼때 인판테는 분명 과대평가되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더 중요한 요인은 디트로이트가 다른 선수를 알아보기 보다는 인판테와 재계약을 원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5.75M의 팁옵션이 걸린 엘리스의 가치를 봤을때 내년에 다저스로 돌아와서 2루수가 되어주는 것이 완벽함으로 생각된다. 3루수 자리도 공석이 될테고, (다가올) FA시장은 허접하기가 이를 데 없기때문에 선택의 폭은 좁디좁은 편이다. 옵션 실행에 앞서 다저스는 그들의 마이너에서조차 허접한 인필드를 보유하고 있다. 2012년 다저스의 1라운드 픽인 시거(Corey Seager)는 가장 업사이드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다른 팀으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이지만, 다저스는 그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시거 이외에 다저스는 고든을 내세울 수도 있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점점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해서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3루수 자리를 체워넣을 수가 있을까? 헨리에게 또 한 번 컨버전을 문의하는 것은 그의 자존심에 금이 가는 것일 수 있고, 유격수로써 더 높은 가치를 보여주고 있기때문에 3루수 자리는 중요한 자리가 되어지고 있다. 물론 그가 다시 3루수로 갈 가능성은 조금은 남아있는 상태이다. 잠재적인 트레이드를 생각해보면 시삭스가 있을 수도 있다. 트레이드 마감전 시삭스는 다수의 팀으로부터 알렉세이(Alexei Ramirez)에 대한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에는 팀을 옮기지는 않았다. 알렉세이는 차후 2시즌동안 20M 이상의 금액으로 묶여있는 상태이며, 올시즌 31살의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엘리스와 동일하게 수비로써 리그에서 인정받고 있는 상태이다.

알렉세이는 5시즌 연속으로 좋은 UZR와 DRS를 기록했는데, 특히 2010시즌에는 엄청난 수치의 UZR(10.5)와 DRS(20)을 보여줬으며, FRAA은 알렉세이가 야구계야에서 최고의 유격수 수비를 지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스피드도 있는데다가 영리한 주루플레이도 보여주고 있어서 커리어 UBR은 17.7을 기록중이며, 올해 커리어 하이인 30개의 도루도 기록하였다. 엘리스와 동일하게 알렉세이는 타자로써의 능력은 엄청나게 보여준 적이 없는데, 커리어 wRC+가 88이며, TAv는 .253를 기록하였으며, 최근 2시즌 연속으로 ISO지수가 1할 미만으로 떨어지는 파워감소를 보여줬다. 알렉세이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엘리스의 옵션을 실행한다면 미들 인필드에서 엄청난 수비력 듀오를 완성할 것이며, 타격에서도 손실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가 실제로 벌어진다면 알렉세이 본인에게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까?

헨리는 유격수에 유지한 적절한 트레이드로 3루수자리를 찾는 것을 남겨두고 있는데, 3명의 선수가 생각나는데 이들은 보스턴의 미들브룩스(Will Middlebrooks)와 파즈의 헤들리(Chase Headley), 카즈의 프리즈(David Freese)이다. 미들브룩스는 올시즌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여줬고, 내야 왼쪽 어디를 가더라도 상관없을 보가츠(Xander Bogaerts)가 바짝 추격한 상태이다. 미들브룩스는 루키시즌만큼의 가치로 올라오지 못했다. 그는 지난 해 122 wRC+를 찍어줬지만, 286타석에 불과했다. 올해 그는 마이너에도 갔다오고 DL에도 갔다왔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보다 많은 324타석을 소화했지만, wRC+는 91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런 공격력의 삽질은 그의 BABIP때문인것으로 보여지는데, 지난 해 .335에서 올해 .272로 떨어졌었다. 다만 그의 볼넷률과 삼진률, ISO지수는 지난 해 수치와 유사한데, 이 말인즉슨 그는 타석에서의 침착성은 지난 해와 유사하며, 삼진을 더 많이 당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지난 해와 유사한 생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미들브루스는 그의 가치를 정확하게 측정할만큼 충분한 수비 데이터를 지나고 있지않지만, 보스턴이 그를 3루수로 내세울만큼 충분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미들브룩스는 앞으로 5+ 년동안 팀의 컨트롤아래에 있는데, 보스턴이 그를 트레이드시킬 하등의 이유도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드류(Stephen Drew)의 계약이 올해 끝나고, 보가츠는 유격수에서 가장 자연스럽기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딜이라도 쉐링턴(Ben Cherington)이 들을 용의가 있고, 더 어린 3루수로 체울 수만 있다면 딜은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다저스는 지난 해 보스턴과 딜을 했는데, 팜내에 솔리드한 피칭 유망주가 있었기에 가능한 딜이었다. 이 딜은 약간의 가능성만 존재하지만, 만약 지난 해 딜에 손해가 나는 것처럼 보여진다면 다저스는 이 딜을 시도할지도 모른다.

파즈는 헤들리라는 좋은 3루수를 지니고 있다. 헤들리는 지난 해 공수에서 최고의 선수중에 한 명이었다. 파즈는 헤들리가 그들의 미래에 중심축이 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엄지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으로 늦게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헤들리는 올시즌 자신이 받는 연봉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내년은 헤들리가 FA가 되기 직전 시즌인데, 그를 얻고 싶어하는 팀이나 파즈 모두 헤들리가 FA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기를 피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헤들리를 얻는데 소비할 비용이 얼마던지 최고의 선수를 얻을려는 다저스의 기세를 생각해볼때 헤들리를 트레이드로 데려와서 장기계약을 맺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일 것이다. 이것은 디비전 내의 트레이드를 의미하는 것인데, 다저스가 충분한 것을 넘겨준다면 성사될 수 있으며, 다저스는 향후 몇 년간 플레이오프 팀으로 곤고함을 다질 수도 있을 것이다.

프리즈는 마침내 원래상태로 돌아왔다. 물론 그는 미친듯한 활약을 펼친 적이 없지만, 2011년 플레이오프에서만큼은 미쳐있었다. 프리즈는 2011년과 2012년에 솔리드한 시즌을 보냈는데, wRC+가 127이었다. 이 말인즉슨 FRAA와 UZR로 대표되는 수비스텟에서 평균이상의 수비수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는 2016시즌까지 팀에 소속되어있는데, 가치가 낮아진 그를 다저스가 얻는다면 더 좋은 딜이 될 것이다. 거기에 카즈는 프리즈를 보냄으로써 카펜터(Matt Carpenter)를 3루수로 돌릴 수 있는 여유로움을 지닐 수 있으며, 왕(Kolton Wong)을 2루로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프리즈의 허접한 공격력때문에 카즈는 앞으로 몇 년간 왕과 함께 플레툰으로 기용할 것으로 보여지며, 빅리그에 왕을 두는 것이 더 좋은 선택으로 보여진다. 카즈의 팜은 좋은 편이지만, 프리즈를 트레이드하여 무언가를 얻는 것이 프런트 오피스에서 더 현실화되어가고 있을 수도 있다.

다저스는 2 & 3루 쪽에 곧 다가올 빈자리에 대비한 몇 개의 옵션이 있다.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하나의 시나리오가 있는데, 곧 FA가 될 푼토나 헤어스턴 주니어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제 평범한 선수를 데려오지 않을 프렌차일즈가 되어가고 있은 것으로 보여진다. 3루수를 영입하거나 심지어 커노와 FA계약을 하더라도 최근 다저스의 페르소나(persona)라면 적절할 것으로 생각되며, 다가올 오프시즌은 어쩌면 활활 타오를지도 모를 일이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