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팀에 타선을 함께 이끌던 미겔 바르가스가 AA팀으로 승격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인지..A+팀의 중견수 겸 2번타자로 출전을 한 앤디 파헤스가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본인도 멀지 않은 시점에 AA팀으로 승격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였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개인성적이 많이 하락한 앤디 파헤스인데..역시나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던 미겔 바르가스의 상위리그 승격이 페이스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쿠바리그에서는 미겔 바르가스가 아버지의 후광 때문에 휠씬 유명한 선수였습니다.)
첫타석에서 우익수 뜬볼로 아웃이 된 앤디 파헤스는 3회에 좌익스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기록하였는데 이홈런은 앤디 파헤스의 시즌 10호 홈런으로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가장 먼저 10개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5회에는 상대팀의 실책으로 출루를 하였으며 7회에는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9회에는 볼넷을 골라내면서 한경기에서만 4번의 출루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4번이나 출루를 한 덕분에 앤디 파헤스는 2021년 개인성적을 0.255/0.353/0.530, 10홈런, 27타점, 3도루로 끌어올릴수 있었습니다. 삼진이 상대적으로 많기는 했지만 타석에서 볼넷도 적지 않게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타자에게 힘든 구장에서 뛰면서 0.255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컨텍도 솔리드한 것으로 보이고...
우익수로 아직 실책이 많은 느낌을 줍니다만 플러스 등급의 어깨를 바탕으로 많은 외야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견수로도 자주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외야수로 외야수로 뛰는데 전혀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레그킥을 갖는 스윙을 하고 있는데 마치 저스틴 터너를 연상시킬 정도로 공을 잘 띄우는 것을 보면....미래에 평균적인 타율과 플러스 등급의 파워를 보여주는 코너 외야수로 성장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 DJ 피터스도 A+팀까지는 이런 평가를 받기는 했죠.ㅎ) 2020년 2월달에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LA 에인절스로 이적이 확정적인 선수였는데..이후에 꾸준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현시점에서 트래이드가 발생을 한다면 당시보다 휠씬 더 좋은 댓가를 이끌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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