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넬슨 (Jimmy Nelson)의 팔뚝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LA 다저스가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선택을 하였고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 AAA팀에서 필 빅포드를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2021년 시즌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한 선수로 한차례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진 이후에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일이 지난 이후에 LA 다저스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마이너리그로 옵션이 실행이 된 필 빅포드는 그동안에 AAA팀 경기에서 5차례 등판을 해서 5.0이닝을 던지면서 5개의 안타를 허용하였지만 볼넷 없이 12개의 삼진을 잡아냈기 때문에 이번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바로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의 다른 젊은 투수들보다는 조금 낫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영상을 보지 못했는데...오늘 경기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니...팔꿈치가 과연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팔각도로 공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우타자들에게는 쓸만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에 밀워키에서 공을 던질때와 비교해서 팔각도가 또 다르더군요.) 오늘 경기에서 모두 10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6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평균 92.4마일의 직구와 84.0마일의 커브볼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구속자체는 밀워키에서 던진 공들과 차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직구와 커브볼의 평균 회전수가 약 200 RPM이 증가한 것을 보면 LA 다저스의 팜에서 뭔가 변화의 시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1995년생인 필 빅포드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우완투수로 하위리그에서는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기대만큼의 스터프도 그것을 극복할수 있는 커맨드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2018년에 불펜투수로 전향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팔각도를 통해서 공을 던지면서 우타자들을 상대하는 불펜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LA 다저스에서 얼마나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투구폼이 거칠고 스터프가 부족한 딜런 플로로 느낌을 주는데..스트라이크를 꾸준하게 던지게 하는 것이 1차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을 완성한다면 딜런 플로로처럼 체인지업을 던지게 하는 것도 시도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선발 유망주 시절에 평균에 가까운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 기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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