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을 당한 피츠버그의 2루수 유망주 닉 곤잘레스 (Nick Gonzales)

2020년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전체 7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내야수 닉 곤잘레스가 오른쪽 새끼 손가락 고절 부상을 당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안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할것 같다고 합니다. 추가적인 검진이 진행이 되어야 하겠지만 최소한 4~6주간의 결장을 피할수 없을것 같다고 합니다. COVID-19로 인해서 2021년 마이너리그 시즌이 120경기로 축소가 되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약 6주간 결장을 하게 된다면 실제 경기 출잔을 할수 있는 것은 80경기 수준으로 줄어들게 되었군요. 2020년 대학시즌과 마이너리그 시즌이 축소/취소가 되면서 경기 출장이 적었던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많은 경기 출장이 필수적이었는데....성장할 시간을 조금 잃게 되었습니다.

 

1999년생인 닉 곤잘레스는 뉴 멕시코 주립대학에서 미친듯한 타격성적을 기록하면서 큰 주목을 받은 선수로 드래프트에서 7번픽까지 밀릴 선수는 아니었는데..상대적으로 신체조건이 작고 미래 포지션이 2루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순번이 밀렸습니다. (뉴욕 멕시코 주립대학에 타자들에게 많이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는 하지만 매해 서머리그에서도 좋은 타격을 하였기 때문에 타격 능력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았습니다.) 2021년 시즌은 피츠버그의 A+팀에서 시작을 하였고 첫 13경기에서 0.294/0.368/0.549, 2홈런, 5타점, 2도루를 기록하면서 팀의 기대를 빠르게 만족시켜주고 있었습니다. (피츠버그의 A+팀은 투수들에게 매우 유리한 리그에 속해 있습니다.) 피츠버그가 드래프트 당시에는 유격수로 출전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일단 2021년에 2루수로 고정해서 출전을 시키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에서의 포지션도 2루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목 부상으로 인해서 4~5월달에 경기 출전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지만 키브라이언 해이스라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3루수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닉 곤잘레스가 2022년 후반기에 팀의 주전 2루수로 자리를 잡기를 희망하고 있었을것 같은데...이번 부상으로 인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는 시점이 조금 늦어질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이번 부상에서 돌아오면 무조건 애리조나 폴리그에 출전을 시켜서 많은 경기 출전 경험을 쌓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츠버그의 또다른 내야수 유망주인 오닐 크루즈 (Oneil Cruz)는 현재 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아직까지 12경기에서 0.224/0.296/0.449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단에서 스프링 캠프때 중견수로 출전을 시키기도 하였는데..현재는 유격수로만 뛰고 있습니다. 유격수로 108.0이닝을 수비하면서 6개의 실책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빠르게 포지션 변경을 해줘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