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둘러보기 (2021년 05월 17일)

2021년 5월 16일 LA 다저스 조직의 메이저리그 구단은 패배를 하였지만 마이너리그 4개팀은 3승 1패를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들이 하루에 3승을 거둔 것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LA 다저스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상위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생각보다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켜서 활용할수 있는 선수가 많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AAA팀은 경기 초반의 득점을 지켜내면서 승리를 하였습니다. 다저스의 AAA팀 홈구장이 그나마 투수들에게 쓸만한 구장이기 때문인지 오늘 경기에서 안타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네이트 존스는 오늘 경기에서 1.0이닝 1실점을 하면서 좋은 피칭을 해주지 못한 가운데 쿠바 출신의 좌완 불펜투수인 다리엔 누네즈 (Darien Nunez)는 4.0이닝을 퍼픽트로 막아내면서 점점 기대감을 갖게하고 있습니다. 타선에서는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던 스티븐 수자 주니어 (Steven Souza Jr.)가 팀의 좌익수로 출전해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2021년 시즌 데뷔를 하였습니다.

 

AA팀은 연장 접전끝에 10회초에 2점을 만들어내면서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안드레 잭슨이 4.0이닝을 던지면서 3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피칭을 하였습니다. 홈런을 허용한 타자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격수로 재활을 위해서 내려와 있는 아달베르토 몬데시였습니다. 타선에서는 어제 3개의 볼넷을 각각 만들었던 제이콥 아마야와 마이클 부시 (Michael Busch)가 오늘 경기에서는 각각 3개의 안타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카를로스 린콘 (Carlos Rincon)도 오늘 경기에서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서 3안타 경기를 하면서 후반기에는 AAA팀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A+팀은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한 로빈슨 오티스 (Robinson Ortiz)가 4.0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속이 좋아진 반면에 제구가 불안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인것 같습니다. 타선에서는 2019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지명을 받은 외야수 라이언 워드 (Ryan Ward)가 3안타 경기를 하면서 최근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였습니다. 신체조건은 작지만 전형적인 OPS 타자의 모습을 대학에서부터 보여준 선수입니다.

 

A팀은 경기 초반에 만들어낸 점수를 지키지 못하면서 패배를 당했습니다. 경기 중반에 불펜투수들이 좋은 피칭을 하지 못했습니다. 선발투수인 개빈 스톤 (Gavin Stone)은 3.0이닝을 던지면서 7개의 삼진을 잡아내기는 했지만 3실점을 하면서 부진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페이스라면 상위리그에서는 결국 불펜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겠군요. 타선에서는 유격수인 알렉스 데 헤수스 (Alex De Jesus)가 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기록하였습니다.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