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2021년 마이너리그 포지션: 1루수

LA 다저스는 한동안 코디 벨린저라는 1루수 유망주가 존재하였기 때문인지 드래프트에서 상위픽으로 1루수를 지명하는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맥스 먼시가 1루수로 자리를 잡으면서 현재도 당장 1루수 유망주가 필요한 상황도 아닙니다. 다저스가 마이너리그에서 야수들에게 멀티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요구를 하는 것을 고려하면 미래에도 1루수를 따로 드래프트나 해외 유망주 시장에서 영입하지 않고 원래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를 1루수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AAA: Oklahoma City Dodgers
AAA팀은 오프시즌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랑헬 라벨로 (Rangel Ravelo)를 주전 1루수로 기용하고 있으며 맷 데이비슨 (Matt Davidson)은 지명타자로 출전을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트레비스 브랭켄혼 (Travis Blankenhorn)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는데..2루수나 좌익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1루수와 3루수 수비도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1루수로 종종 1루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다저스가 외야수 유망주들인 DJ 피터스와 루크 레일리, 잭 렉스도 1루수 테스트를 하기도 했는데..2021년에는 아직 출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저스가 키버트 루이스에게 멀티 포지션을 요구하게 된다면 1루수가 가능성이 있을것 같습니다.

 

AA: Tulsa Drillers
LA 다저스가 데빈 맨 (Devin Mann)을 팀 사정상 1루수로 출전을 시키다가 최근에 코디 호지가 결장을 하면서 다시 데빈 맨을 3루수로 출전을 시키고 있는데..아마도 코디 호지가 돌아오면 데빈 맨이 다시 1루수로 뛰게 될 것 같습니다. 트레비스 브랜켄혼처럼 1루수/2루수/3루수/좌익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로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토론토와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라이언 노다 (Ryan Noda)를 1루수와 지명타자 좌익수로 출전을 시키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이지만 데빈 맨과 라이언 노다는 둘다 타석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A+: Great Lakes Loons
가장 1루에 어울리는 선수지만 미겔 바르가스 (Miguel Vargas)이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1루수로 단 1경기 뛰었고 저스틴 유르책 (Justin Yurchak)이 5경기에 1루수로 출전해서 0.053/0.182/0.05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저스가 포수로 출전을 시키고 있는 카슨 테일러 (Carson Taylor)의 포지션이 결국 1루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아직까지 1루수로 출전시키지 않고 포수와 지명타자로 출전을 시키고 있습니다.

 

A: Rancho Cucamonga Quakes
A팀은 파워가 좋은 브랜든 루이스 (Brandon Lewis)와 사우린 라오 (Sauryn Lao)가 1루수로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브랜든 루이스가 결국 1루수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LA 다저스는 3루수 가능성을 열어 놓고 3루수로 더 많이 출전을 시키고 있습니다. 사우린 라오는 2021년에 7경기에서 25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다저스와의 인연이 오래 남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브랜든 루이스는 대학을 졸업한 선수답게 그래도 8경기에서 0.241/0.405/0.41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명단 및 루키리그

아쉽게도 LA 다저스가 최근에 해외 유망주 시장이나 드래프트에서 1루수를 지명하지 않아서 루키리그에 뚜렷한 1루수 자원이 없습니다. 2018~2019년에서 지명한 1루수 자원들은 방출과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1루수나 코너 외야수로 활약한 선수중에서 수비가 좋지 못한 선수가 2021년 루키리그에서 1루수로 뛰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