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론돈 (Hector Rondon)과 계약을 맺은 보스턴 레드삭스

2021년 시즌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맺고 시작하였지만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방출이 되었던 우완 불펜투수 헥터 론돈이 오늘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한때 시카고 컵스의 핵심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너무 혹사를 당했기 때문인지 최근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헥터 론돈은 202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유니폼을 입고 23경기에 출전해서 20.0이닝을 던지면서 7.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2021년 시범경기에서는 8경기에서 7.0이닝을 던지면서 7.71의 평균자책점과 1.43의 WHIP를 기록한 이후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1988년생으로 원래는 유격수였지만 마이너리그에서 투수로 변신해서 상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평균 97마일의 싱커와 85마일의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던지는 투수였는데..혹사의 후유증 때문인지 최근에는 구속이 1~2마일 하락하였을 뿐만 아니라 커맨드와 컨트롤이 무너지면서 많은 장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점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안정적으로 볼을 던질 기회를 얻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원래도 불펜이 강한 구단이 아니었고 최근에 불펜 투수인 맷 반스를 포함해서 몇몇 선수들이 COVID-19 관련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수 없었기 때문에 시즌이 개막하는 시점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투수들의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옵션을 갖고 있다면..부진한 선수가 발생했을때 공백을 메우기는 아무래도 쉽겠죠.)

 

일단 이번 보스턴 레드삭스와 헥터 론돈과의 계약은 마이너리그 계약이며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면 1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444경기나 소화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옵트아웃 조항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그부분에 대한 거론은 없는 상태입니다. (아마도 5월 15일 정도가 옵트아웃을 할수 있는 시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오늘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좌완투수인 타일러 올슨 (Tyler Olson)을 영입을 하였는데...일단 뎁스 자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보이는데....보스턴 레드삭스가 2020년에 불펜 문제로 인해서 크게 고전했던 것을 고려하면 두선수 모두 적지 않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즌중에 트래이드 카드로 약간의 유망주를 받고 보스턴 레드삭스는 타구단으로 넘기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헥터 론돈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면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