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0할을 기록중인 키버트 루이즈 (Keibert Ruiz)

오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LA 다저스는 좌완 불펜투수들이 부진한 피칭을 하면서 패배를 하기는 하였지만 팀의 선발 포수로 출전을 한 키버트 루이즈는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 감각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팀의 8번으로 출전한 키버트 루이즈는 2회에는 좌투수인 스캇 카즈미어를 상대로 우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만들어 냈으며 4회에는 우투수인 실비노 브라초를 상대로 좌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2개의 안타를 기록한 덕분에 2021년 시범경기에서 키버트 루이스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비자 문제로 인해서 2021년 스프링 캠프 합류가 늦었던 키버트 루이스는 3월 15일에 마이너리그 캠프로 옵션이 실행이 되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주어진 기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위리그에 도달해서는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데 실패하면서 로우 레벨에서 보여주었던 타격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는데...2019-2020년 오프시즌부터 수정한 타격 매커니즘을 어느정도 자신의 것으로 완성한 느낌을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레그 킥이 큰 타격 매커니즘을 갖고 있었던 키버트 루이스는 최근에는 좌타석/우타석 모두에서 레그킥을 최소화하면서 상위리그 투수들이 던지는 수준급 공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개빈 럭스와 동일한 타격 코치의 지도를 받았는지...타격 리듬이 유사하더군요.)

 

키버트 루이즈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34548

[MLB.com] 키버트 루이스 (Keibert Ruiz)의 2021년 스카우팅 리포트

그리고 스프링 캠프에 도착했을때부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키버트 루이즈의 몸상태에 대해서 칭찬을 하였는데..몸이 단단해진 느낌이 있기는 하더군요. (여전히 옆구리에 군살이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로우 레벨에서 뛸 당시와 비교해서는 어깨쪽이 휠씬 단단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2021년에 그런 일은 없겠지만..한시즌을 풀로 뛰게 된다면 15개 정도의 홈런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1년의 많은 시간을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AAA팀에서 뛸 것으로 보이는데..마이너리그에서 타격 성적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역시나 수비인데...오늘 경기에서도 투수들과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2번의 도루 시도를 모두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다저스의 확장 캠프에서 투수리드에 대한 지도를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2021년에 마이너리그 경기를 통해서 경험을 조금 더 쌓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과 2020년에 이미 마이너리그로 옵션이 한차례 실행이 되었던 키버트 루이즈는 2021년에 또한번 마이너리그로 옵션이 실행이 되었기 때문에 2021년 시즌이 끝나면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안착을 할 기회를 만들어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보니..타구단으로 보내기 싫지만..윌 스미스와 오스틴 반스의 존재를 고려하면 어쩔수 없을것 같다는.....현재 다저스의 로스터를 고려하면 메이저리거를 영입하기 위한 트래이드가 아니라..유망주-유망주간의 트래이드를 진행했으면 좋겠는데...그런 도박을 할 구단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매번 주장하지만..신시네티 레즈의 헌터 그린과 트래이드를 하고 싶은데..신시네티 레즈에 메이저리그에 접근한 포수 유망주인 타일러 스티븐슨이 있어서...불가능할 것 같다는...뉴욕 양키스나 워싱턴 내셔널스도 포수쪽이 약한 팀이라 트래이드 카드를 고려할수 있을것 같은데..두구단 모두 유망주 카드가 애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