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예정이 되었던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 등판을 투구 매커니즘 문제로 스킵했던 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오늘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팀의 2번째 불펜투수로 등판을 하였습니다. 4회에 등판을 해서 1.0이닝을 던지면서 1개의 안타를 허용하였지만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엘리 화이트에게 중견수쪽 안타를 한개 허용하기는 하였지만 네이트 로우와 요나 하임, 델리노 디쉴즈를 모두 무난하게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오늘 경기에서 피칭 매커니즘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12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7개의 공으 스트라이크였다고 합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60%가 되지 않앗습니다.) 2020년에 좋을때는 91-94마일의 싱커와 커터를 던진 반면에 부진할때는 87-91마일의 싱커와 커터를 던졌기 때문에 켄리 잰슨이 경기중에 보여준 구속이 큰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데...이번 등판에서 켄리 잰슨은 89-90마일의 공을 주로 던졌으며 90마일 3차례, 91마일을 한차례 던졌다고 합니다. 일단 켄리 잰슨은 싱커와 커터의 구속차이가 2마일 정도 존재하는 것을 고려하면...91마일까지 공이 싱커인지 또는 커터인지가 중요할것 같은데...커터가 아닌 싱커가 저 구속이라면...정규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수도 있어 보입니다. (일단 시즌 개막까지 3주의 시간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정규시즌에 구속이 1-2마일 회복이 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일단 LA 다저스의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는 구속보다 투구동작을 꾸준하게 반복할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투구 매커니즘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구속이 꾸준하지 못하기 때문에 맞는 말이기는 한데...투구 매커니즘일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구속이 저정도였다면 더 암울한 소식이기는 합니다.) 구단에서는 스프링 캠프가 마무리가 되면 켄리 잰슨의 구속이 좋을때의 구속인 93마일 전후에서 형성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켄리 잰슨이 투구 매커니즘이 흔들릴때 과거 본인이 포수에서 투수로 변신할때 큰 도움을 주었던 찰리 허프에게 연락을 해서 조언을 구한다고 하는데...이번 스프링 캠프에 찰리 허프가 피칭 인스트럭터로 참여를 하고 있다면 좋을것 같은데...COVID-19 때문인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경기에서 켄리 잰슨은 피칭 매커니즘에 문제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3일의 휴식을 갖은 이후에 다시 시범경기 등판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LA 다저스는 켄리 잰슨이 피칭 매커니즘을 잘 반복할수 있도록 주 2회정도 등판을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켄리 잰슨이기 때문에 2021년에 좋은 성적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현재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팀 페이롤이 2억 5000만달러가 넘는 LA 다저스는...2019-2020년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아마도 재계약을 맺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수준급 마무리 투수는 트레버 로젠탈과 브래드 핸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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