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충분한 휴식을 줄 수 있었던 데이비드 프라이스 (David Price)

2020년 2월달에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던 무키 베츠와 함께 LA 다저스로 트래이드 (Traded by Red Sox with OF Mookie Betts and cash to Dodgers for OF Alex Verdugo, SS Jeter Downs and C Connor Wong)가 되었지만 건강에 대한 우려로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하는 선택을 하였던 선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2021년에는 정상적인 시즌을 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한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2021년시즌까지 옵트아웃을 한다면 은퇴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리고 매해 3200만달러의 돈을 받지 않는 선택을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금적전인 것 뿐만 아니라..선수로 아직 커리어 200승과 명예의 전당행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복귀를 선택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보다 2020년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COVID-19 통제를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2020년 시즌은 옵트아웃하였지만 동료들의 플레이는 TV를 통해서 시청을 하였다고 합니다. 특히나 본인이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던 탬파베이 레이스와 치뤘던 월드시리즈는 매우 특별했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2008년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적이 있는데...당시에는 필라델피아에게 패배를 했고...2018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윌리 아다메스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했을때는 함께 환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했다면 본인의 선택을 후회했을것 같다고 합니다.

 

2021년 시즌을 소화하기로 결정을 하면서...예년에 비해서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일찍 몸을 만드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몸상태는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2019년 8월말에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아웃이 되었던 것을 고려하면 거의 1.5년만에 다시 공을 던지겠군요.) 메잊리그에서 거의 500일이나 공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감각이나 커맨드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2019년 막판에 수술을 받았고 2017~2019년에 팔꿈치와 어깨가 좋지 않았던 데이비드 프라이스 입장에서는 2020년에 휴식을 취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어깨는 소모성이라는 이야기가 있죠. 소모가 되지 않고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2021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예상할수도 있겠죠.)

 

2020년에 공을 던지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2029.2이닝을 던지면서 3.3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150승을 거두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건강하게 2021년 LA다저스의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면 시범경기 성적에 상관없이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려, 트래이버 바우어와 함께 선발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이는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팀의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2022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로 2021~2022년에는 각각 32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절반의 연봉을 보조 받고 있습니다.) LA 다저스가 모두 7명의 선발투수가 존재하기 때문인지 LA 다저스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할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있지만 2020년에 공을 던지지 않고 1600만달러의 돈을 줘야 하는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구단은 많지 않을 겁니다. 물론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범경기 막판에 관심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020년 스프링 캠프에서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2번의 선발등판에서 4.1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건강하다면 LA 다저스의 4선발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