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팀의 핵심 불펜투수들이었던 셰인 그린과 마크 멜란슨이 자유계약선수가 되면서 불펜진이 약해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불펜보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몇일전에 마르셀 오수나와 계약을 맺은 이후에 AA단장이 불펜보강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아마도 그 움직임중 한가지인것 같습니다. 한때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힘이 많이 들어가는 투구폼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던 네이트 존스는 2020년 시즌은 신시네티 레즈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습니다.
21경기에 등판해서 18.2이닝을 던지면서 6.27의 평균자책점, 1.66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9이닝당 11.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구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마도 애틀란타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영입하는 신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은 돌아왔지만 건강 문제 때문인지 아직까지 좋은 컨트롤과 커맨드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9이닝당 2.9개의 볼넷, 2.4개의 홈런, 12.1개의 안타를 허용하였습니다.) 1년전에 애틀란타 브레이비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선수들을 핵심 불펜투수로 잘 성장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마도 2021년에는 네이트 존스에게 그런 것을 기대하는것 같습니다. 네이트 존스는 2020년에 평균 95.9마일의 싱커와 88.1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커맨드 문제만 어느정도 해결이 된다면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해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2020년에 부진했지만 좋은 구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네이트 존스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해서 테스트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였는데..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노리는 선수들에게 선수 뎁스가 좋은 다저스는 매력이 없는 구단일겁니다.) 계약 조건등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2020년에 신시네티 레즈에서 125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2021년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도 거의 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맺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네이트 존스의 커리어를 보면 2012~2013년 시즌을 제외하면 두시즌 연속으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데..2020년에 이어서 2021년에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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