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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2020년 시즌을 보내고 LA 다저스와 2021년 시즌을 시작한 헤수스 갈리스 (Jesus Galiz)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Dodgers 2021. 1. 2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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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5일에 LA 다저스는 2명의 탑 레벨 베에수엘라 유망주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는데..그중 한명은 포수인 헤수스 갈리스입니다. 수년전부터 2020~2021년 해외 유망주 시장에서 영입할수 있는 포수 유망주중에서는 탑 레벨의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 내야수에서 포수로 변신한 선수이기 때문에 포수로는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았으며 타석에서는 다저스가 선호하는 배럴 타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018~2019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디에고 카르타야를 영입하였고 2019~2020년 해외 윰아주 계약기간에 예이너 페르난데스와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이기 때문에 또다시 포수 영입에 많은 돈을 쓸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는데...LA 다저스는 2020년 11월달에 헤수스 갈리스와 계약에 합의를 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뉴욕 양키스와 계약에 합의를 했던 선수로 아버지와 함께 훈련을 하면서 어릴때부터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는 것을 희망해 왔다고 합니다. (원래 15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기로 2018년 2월달에 구두합의를 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COVID-19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헤수스 갈리스의 미래는 급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경증 환자로 잘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헤수스 갈리스의 첫번째 코치이자 아버지였던 에드가 갈리스 (Edgar Galiz)는 COVID-19의 합병증으로 인해서 11월달에 가족과 이별을 하였다고 합니다. 증세가 나타난지 한달만이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3살때부터 헤수스 갈리스에게 야구를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에 합의를 하였을때 무척 자랑스러워 하였다고 합니다. 야구선수로 수비부터 타격자세까지 모든 것을 아버지로부터 배울수 있었다고 합니다. (정식 야구 아카데미에 들어간 것은 9살때였다고 합니다.) 아버지를 잃은지 9일후에 헤수스 갈리스는 또다른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뉴욕 양키스가 본인과의 구두합의를 파기한다는 소식이었다고 합니다. 2020~2021년 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보너스 풀의 경우 트래이드가 불가능하였는데..이것 때문에 양키스가 선수 영입에 쓸 수 있는 보너스 풀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일단...양키스 구단은 COVID-19로 인해서 해외 유망주 영입에 활용할수 있는 돈이 부족하다고 설명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뉴욕 양키스의 결정에 대해서 이해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합니다. (뭐...별것 있나요. 돈을 다른 포지션 보강에 활용을 한 것이죠.)

 

해외 유망주 시장에서 구두합의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데..뉴욕 양키스가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이 2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헤수스 갈리스와의 구단 합의를 깬 것에 대해서 베네수엘라 스카우터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추후에 양키스가 베네수엘라 선수들을 영입할때 마이너스로 작용을 하겠지요.) 최근 베네수엘라가 경제 위기 뿐만 아니라 COVID-19로 인해서 일반인 뿐만 아니라 어린 야구 유망주들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뉴욕 양키스가 구단 합의를 깬 행위를 한 것을 헤수스 갈리스 뿐만 아니라 베네수엘라 야구인들을 무시한 행위라고 베네수엘라 스카우트협회 회장이 인터뷰를 했습니다. (양키스가 구두 합의를 깬 선수가 헤수스 갈리스 한명이 아닌 모양입니다.)

 

헤수스 갈리스가 양키스에게 섭섭한 부분은 구두 합의를 취소할 것이라는 것을 너무 늦게 알려주었다는 점입니다. 베네수엘라가 최근 이동 불가지역으로 설정이 된 곳이 많기 때문에 타구단들과 워크아웃할 기회를 얻기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포수라는 포지션은 선수를 평가하는데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포지션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20~2021년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해외 유망주 영입에 사용할수 있는 돈을 거의 사용해서 좋은 금전적인 오퍼를 받기 힘든 시점이라는 것도 헤수스 갈리스가 불만을 갖는 이유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 LA 다저스는 헤수스 갈리스가 뉴욕 양키스와 계약에 합의를 하기전부터 관심을 표명했던 구단으로 뉴욕 양키스와 헤수스 갈리스의 계약이 무산이 되었다는 정보를 빠르게 얻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키스와의 계약이 무산이 된지 이틀만에 LA 다저스는 헤수스 갈리스를 위한 워크아웃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스킬과 훈련태도를 보여주었으며 나이에 비해서 좋은 인성과 성숙함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워크 아웃을 하는 과정에서도 LA 다저스는 헤수스 갈리스와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다행스럽게 헤수스 갈리스는 LA 다저스가 제안한 81만 2500달러의 계약을 받아 들였다고 합니다. LA 다저스가 2020~2021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사용할수 있는 금액이 530만달러였는데...사용하지 않은 슬롯머니 대부분을 헤수스 갈리스에게 제시했고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원래 뉴욕 양키스와 합의했던 150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70만달러가 줄어든 금액이지만 헤수스 갈리스는 2021년에 계약을 할 기회를 준 LA 다저스를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타구단중에서 더 큰 금액을 제시한 구단들도 있었지만 2020~2021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계약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2021~2022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계약을 맺어야 하는 조건이었다고 합니다. (선수로 프로 데뷔가 1년 늦어지는 것은 FA가 되는 시점등에 영향을 많이 주게 되겠죠.) 양키스와의 계약이 무산이 된지 4일만에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하는군요. 아버지의 꿈이 헤수스 갈리스가 프로팀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아버지께 그런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서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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