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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 데이비스 (Wade Davis)와 계약을 맺은 캔자스시티 로열스

MLB/MLB News

by Dodgers 2021. 1.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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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평균연봉을 받는 불펜투수였던 웨이드 데이비스가 3년간의 극한 체험을 마치고 전성기를 보낸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이며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 때문인지 최근에 재기를 노리는 투수들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은데...웨이드 데이비스도 자신의 가치를 다시 끌어올릴 목적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계약에는 당연스럽게 2021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는 조건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2013~2016년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불펜투수로 216경기에 출전해서 318.0이닝을 던지면서 2.94의 평균자책점과 1.23의 WHIP를 기록하였던 웨이드 데이비스는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카고 컵스로 트래이드가 되었고 시카고 컵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3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7~2018년 오프시즌에 3년 5200만달러의 계약을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이끌어낼수 있었습니다. 평균 연봉 1733만달러짜리 계약으로 당시에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가 받는 가장 높은 평균연봉이었습니다. 하지만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는 3년간 지옥을 체험하였고 2020년 9월 21일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124경기에서는 112.1이닝을 던지면서 6.49의 평균자책점과 1.43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쿠어스 필드에서 공을 던진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9이닝당 4.6개의 볼넷과 1.4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2020년에는 마운드에서 심리적으로 무너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전성기를 보낸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공을 던진다면 회복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는 투수입니다. (2018~2019년에 원정경기에서는 그래도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어깨 문제 때문인지 구속이 많이 저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구속을 2018~2019년 시즌으로 회복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2019년에 평균 93.2마일이었던 웨이드 데이비스의 구속은 2020년에 91.7마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2020년에 과거의 마무리 투수였던 그렉 홀랜드 (Greg Holland)를 영입해서 수준급 불펜투수로 다시 살려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마도 웨이드 데이비스도 이런 것을 기대하면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복귀를 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19년에는 호머 베일리를 살려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020년에는 그렉 홀랜드 뿐만 아니라 트레버 로젠탈도 살려낸 이후에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유망주를 받고 샌디에고 파드리스로 넘겨주었습니다. 만약 웨이드 데이비스가 다시 메이저리그에 합류하게 된다면 125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며 성적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112만 5000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이기는 하지만 커리어 성적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조건을 이끌어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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