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좌완투수인 앤서니 케이 (Anthony Kay)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5년생인 앤서니 케이는 6피트, 22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6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메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좌완투수입니다. 작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좋은 구위를 대학에서 보여주면서 큰 주목을 받았던 선수로 이른 순번의 지명을 받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지만 토미 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순번이 밀렸으며 슬롯머니 이하의 돈에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앤서니 케이는 선발투수로 좋은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면서 2019년에 AAA팀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마커스 스트로먼의 트래이드 (Traded by Mets with RHP Simeon Woods-Richardson to Blue Jays for RHP Marcus Stroman)에 포함이 되어서 2019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시즌 막판에 토론토에 합류해서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감독에게 좋은 칭찬을 받기도 했던 앤서니 케이는 2020년 스프링 캠프에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시즌을 불펜투수로 보냈습니다. 구단에서는 여전히 선발투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지만 불펜투수로도 제구와 커맨드가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보면 1.0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가 앤서니 케이의 미래 역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망주시절부터 직구와 커브볼에 대한 평가는 좋았지만 다른 구종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어쩔수 없는 미래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체가 너무 비대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투구시에 팔스윙에 영향을 주는 것 같고..)

 

2020년에는 불펜투수로 뛰면서 13경기에 등판해서 21.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5.14의 평균자책점과 1.71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커맨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좌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좌타자에 대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20년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772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965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신인급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홈에서 더 약한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원정경기에서는 0.716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1.191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인 성적이 역 스플릿입니다.) 7~8월달에는 불펜투수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9월달에는 5.2이닝을 던지면서 8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시즌 말미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로스터 경쟁에서 승리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하였지만 앤서니 케이는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기대처럼 3~4선발투수로 성장할수 있다면 추후에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수 있겠지만...현실적으로는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는 것이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더 빨리 잡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2021년에 구단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가는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2019년에 뉴욕 메츠의 AA팀에서 1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던 선수로 타격에 재능이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그리고 아메리칸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일도 없을것 같습니다.

 

앤서니 케이의 구종 및 구속:
9이닝당 6.0개의 볼넷과 1.3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9.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2019년과 비교해서 배럴타구, 하드-힛 허용 비율이 많이 높아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성적은 2020년 성적이 더 좋았습니다.) 2020년에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앤서니 케이는 평균 93.7마일의 직구와 78.0마일의 커브볼, 86.3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2% 비율로 86.9마일의 커터를 섞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앤서니 케이의 연봉:
2019년 9월 7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6일인 선수로 2021년과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게 됩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앤서니 케이가 1995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성적이 좋다면 2~3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나이지만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시점은 1~2년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