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네티의 선발투수인 타일러 말리 (Tyler Mahle)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4년생인 타일러 말리는 6피트 3인치, 21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3년 드래프트에서 신시네티 레즈의 7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우완 선발투수입니다. 좌완투수인 그렉 말리의 동생으로 드래프트 당시에는 성장 포텐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입니다. 꾸준하게 선발투수로 마이너리그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준 타일러 말리는 2017년에 신시네티 레즈의 AA팀과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의 Top 100 레벨의 유망주 (2018년 메이저리그 전체 90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로 평가를 받았지만 2018-2019년에 많은 피홈런을 허용하면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16년에 노히트 게임을 하였고 2017년에는 퍼펙트 게임을 기록하기도 하였던 선수입니다.) 다행스럽게 2020년에 커브볼을 던지지 않고 커터성 슬라이더로 변화구를 단순화 하면서 휠씬 좋은 커맨드를 보여주게 되었고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자금 문제로 인해서 트레버 바우어와 재계약이 힘든 상태이고..소니 그레이, 루이스 카스티요의 트래이드가 거론이 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는 팀에서 휠씬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타일러 말리는 9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10경기에 등판해서 47.2이닝을 던지면서 3.59의 평균자책점과 1.15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부터 슬라이더의 각도를 크게 하는 선택을 하였는데..이것이 좌타자를 상대로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2020년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692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638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신시네티 레즈가 투수에게 불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는 원정경기보다 홈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홈에서는 0.607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776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 시즌이 진행이 되면서 성적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1년에 팀에서 더 많은 기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신시네티 레즈가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하였지만 등판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선수입니다. 신시네티 레즈가 당장 2021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동안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내셔널리그의 선발투수였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일이 적지 않았는데..커리어 동안에 70타수 7안타, 0.100/0.149/0.12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딱 투수의 타격 성적을 커리어 동안에 보여주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타일러 말리의 구종 및 구속:
9이닝당 4.0개의 볼넷과 1.1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1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탈삼진 능력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준 타일러 말리는 2020년에 평균 93.9마일의 직구와 함께 86.9마일의 슬라이더, 87.4마일의 스플리터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에는 커터와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0년에는 다른 변화구는 사실상 던지지 않고 슬라이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커터로 분류하는 사이트들도 있습니다만 커브볼의 구사 비율을 줄인 것은 확실합니다.)

타일러 말리의 연봉:
2017년 8월 27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18일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2021년부터는 적지 않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아마도 180~200만달러 전후의 연봉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타일러 말리가 199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0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성적이 좋다면 3~4년짜리 계약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